피부에 감각이 없어져 상처가 나도 몰라 감염되고, 얼굴과 몸의 형태가 변형되더니 피부가 괴사하며 코와 손가락, 발가락이 떨어져 나갑니다.
이 병은 기원전 2000년경의 기록이 최초로 추측되며 전세계적으로 오랜 기간 이어져왔음이 밝혀졌는데요.
신이 내린 천벌 혹은 저주라는 말부터 유전병이라며 사람들은 환자를 기피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살이 문드러진다고 해서 문둥병, 나병이라고 불렀는데요.
그러다 1873년 의사 한센이 피부와 신경을 손상시키는 세균을 최초로 발견하며 전염병이라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따라서 그의 이름을 따 한센병이라 명명됐는데요.
세균 발견 이후 1941년 미국에서 최초로 치료제가 개발되어 완치가 가능해졌으며 우리나라는 1946년 윌슨 박사를 통해 광주 병원에서 첫 사용되어 전파됐습니다.
현재까지도 감염 경로는 수년간 긴밀한 접촉을 통한 호흡기로 추측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인구 1만 명당 발생률 1건 미만으로 발생하며 악수나 가벼운 접촉은 물론, 성 접촉부터 임신한 태아에게도 감염되지 않을 정도로 전염성이 낮기 때문인데요.
심지어 치료약을 딱 1회만 복용해도 전염력은 99.99% 상실된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소록도는 1990년대까지 일제식 격리 체계를 고수하며 강제 단종과 낙태를 비롯한 인권침해를 이어갔었다고 합니다.
현재 한국에서는 신규 환자가 매년 5명 안팎에 불과해 감염될 확률이 로또 당첨보다 낮다고 하네요.
<sk9958@ilyosis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