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7%를 기록, 부정 평가는 56%에 달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37%, 부정 평가는 56%로 집계됐다. 7%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1%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5%p 상승하며 격차가 더 벌어졌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6%), ‘경제·민생’(11%), ‘전반적으로 잘한다’(6%), ‘서민 정책·복지’(5%) 등이 꼽혔다.
반면,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동산 정책’(20%), ‘인사’(16%), ‘경제·민생’(9%), ‘검찰 권한 축소’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이상 5%) 등을 이유로 들었다.
갤럽은 “부동산 문제가 7월 말부터 부정 평가 이유 최상위를 차지하는 가운데, 최근 장관 후보자들의 인선 파장이 인사 문제에 대한 비판 여론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0%, 국민의힘 27%를 기록했다. 이어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이 각각 3%, 진보당과 이외 정당·단체가 각각 1%였으며,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5%였다.
양대 정당 대표의 역할 수행 평가에서는 모두 부정적 여론이 우세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 30%, ‘잘못하고 있다’ 48%로 나타났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긍정 21%, 부정 61%로 조사됐다.
한편, 향후 1년간 경제 전망에 대한 시각은 더욱 어두워졌다. 우리나라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27%에 그친 반면,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42%에 달했다. ‘비슷할 것’은 26%였다. 7월부터 비관론이 우세로 돌아선 뒤 그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고물가·고유가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개인의 살림살이 전망 역시 ‘좋아질 것’(20%)보다 ‘나빠질 것’(26%)이라는 응답이 많았고, 국제 분쟁에 대해서는 절반인 50%가 ‘증가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9.8%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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