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희가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데뷔 13년 만에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상희는 지난달 30일 일본 후쿠오카현 케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GTO 산산 KBC 오거스타(총상금 1억엔)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골라내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를 적은 이상희는 일본의 호소노 유사쿠(20언더파)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2000만 엔(약 1억7000만원)이다. 2012년 JGTO 퀄리파잉토너먼트(QT)에서 1위를 차지해 시드를 확보한 이상희는 2013년부터 한국과 일본 무대를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는 2011년 데뷔해 통산 4승을 쌓았지만 일본 무대에서는 그동안 준우승만 8차례 기록했을 뿐 우승은 하지 못했다.
버디만 7개 합계 23언더파
일 프로투어 데뷔 후 정상
이상희는 우승 후 “2013년 일본투어에 데뷔한 후 13년 만에 첫 우승을 하게 돼 정말 기분이 좋다”며 “그동안 준우승만 8번하면서 번번이 문턱에서 우승을 놓쳤는데, 드디어 결실을 본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2023년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꼭 우승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다 보니 우승에 대한 집착이 생겨 선두 경쟁을 펼칠 때 결과에만 몰두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결과보다 내가 해야 할 것에 집중했고, 그것이 우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했다.
이상희는 국내 무대에서도 우승 승수를 더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그는 “현재 통산 4승인 한국 무대에서 우승을 추가하는 것이 목표”라며 “2017년 이후 한국에서 우승하지 못했는데 좋은 흐름을 타서 다가오는 ‘제42회 신한동해오픈’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