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PD수첩>에서 방영된 악성 학부모 사건.
전주의 M 초등학교에서 한 악성 학부모 A씨에 의해 1년 동안 담임교사가 무려 여섯번이나 바뀐 사례가 방영됐습니다.
A씨는 2024년 한 해 동안 전화 113건, 학교 홈페이지 게시글 11건, 하이톡 65건 등 총 189차례 학교에 연락했습니다.
A씨를 직접 상대해야 했던 교감은 극심한 스트레스로 안면마비까지 겪었습니다.
그리고 2년이 지난 현재, 다시 찾은 학교의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해당 학생의 담임을 맡았던 교사는 지속적인 민원과 고소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았습니다.
A씨가 교실에 무단으로 들어오거나, 아동학대로 9차례 이상 신고하면서, 신고를 받은 경찰이 학교로 출동해 교사가 수업 중 자리를 비워야 하는 일까지 반복됐습니다.
이런 일이 있는 동안 해당 학교 교사들은 학교 전출을 희망했고, 학생 수는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한 명의 악성 민원인이 학교 전체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A씨의 자녀 역시 피해자중 하나입니다.
‘아이가 담임을 무서워한다’며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않은 것인데요.
결국 출석일 부족으로 2년째 유급이 결정된 상태입니다.
한 명의 학부모가 학교 전체를 망가트리고 있는 이 상황.
악성 민원은 교사가 직접 감당하지 않도록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보호자의 교육적 방임에도 실질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법적 장치가 필요합니다.
기획&구성&편집: 김미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