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51%를 기록하며 수치상 한 달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51%, 부정 평가는 38%로 집계됐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주 대비 변동 폭은 미미하지만, 긍정률 51%는 수치상 한 달 만에 다시 최저치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외교’(17%), ‘경제·민생’(15%), ‘전반적으로 잘한다’(9%), ‘소통’(8%), ‘직무 능력·유능함’(6%), ‘서민 정책·복지’(5%), ‘추진력·실행력·속도감’(4%) 등을 꼽았다.
반면 부정 평가의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22%)이 가장 많이 지적됐다. 부정 평가 이유에서 부동산 문제가 최상위에 오른 것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이어 ‘경제·민생·고환율’(10%),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5%), ‘검찰 권한 축소’ ‘부정선거 의혹’ ‘국방·안보’ ‘독재·독단’(이상 4%)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4%, 국민의힘 23%를 기록했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2%, 진보당은 1%였으며,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7%였다.
지난 6월 지방선거 직후 12%p였던 민주당, 국민의힘 양대 정당의 지지도 격차는 이번 주 21%p까지 벌어졌다.
이와 관련 갤럽은 “임박한 민주당 전당대회 영향으로 보인다”며 “과거에도 전당대회를 앞둔 시점에 해당 정당의 지지도가 상승했다가 사후 원위치하는 현상이 거듭된 바 있다”고 분석했다.
주요 분야별 정책 평가에서는 분야에 따라 희비가 갈렸다. 외교(긍정 56% VS 부정 25%)와 복지(53% VS 23%) 정책에 대해서는 유권자 절반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경제(43% VS 39%)와 노동(37% VS 36%) 분야는 긍·부정 평가가 팽팽하게 맞섰다.
공직자 인사(긍정 30% VS 부정 41%), 부동산(26% VS 46%), 대북(25% VS 39%) 정책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
특히 외교와 복지를 제외한 5개 분야의 정책 긍정률은 올해 갤럽 3월 조사 대비 11~25%p가량 하락하며 전반적인 하향 곡선을 그렸다. 3월 조사 당시 긍정론이 우세했던 대북 정책조차 이번 조사에서는 부정론이 더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 조사로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0.7%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jungwon933@ilyosis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