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한 녹음과 강렬하게 내리쬐는 햇빛, 해변에 힘차게 부서지는 포말 등 온 세상이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여름, 사람들은 부지런히 피서를 떠나고 모든 생명은 무성하게 자라난다. 이처럼 여름은 밖으로 뻗어나가는 에너지와 생기를 상징하는 계절이지만 동시에 휴식이나 휴가와 같은 쉬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어떤 여름방학>은 바쁘게 달리던 삶에 일시정지 버튼을 누른 것처럼 잠시 멈춰 서서 일상을 환기하는 해방감을 느끼게 해준다.
잊고 있던 선명한 감각들을 떠올리게 함으로써 반복되는 매일에서 특별한 한 순간을 알아채고 일상을 새롭게 감각하는 방법을 깨닫게 돕는다. 종종 일상을 도무지 사랑할 수 없을 것 같을 때, 이 책을 통해 각자의 여름날을 회상하다보면 무더운 날에 차가운 물 한 잔을 마시는 것처럼 청량하고 충만한 기분으로 자기만의 특별한 여름방학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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