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경영신문>이 발표한 프랜차이즈 평가 순위와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 자료를 바탕으로 한식 프랜차이즈 76위부터 111위 브랜드의 창업 비용을 분석한 결과, 동일한 한식 업종 내에서도 투자 규모가 크게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창업경영신문> 평가 순위에 포함된 한식 브랜드 가운데 76위부터 111위까지를 대상으로 정보공개서에 기재된 가맹비, 교육비, 보증금, 기타 비용을 합산한 금액을 기준으로 집계했다.
분석 결과 가장 높은 창업 비용을 기록한 브랜드는 83위 청기와타운으로 총 2억5800만원이었다. 이어 102위 맛있고 고기에 솜씨를 더하다가 2억4270만원, 95위 뚝마루감자탕이 1억5447만8000원, 82위 청담동숯불감자탕이 1억4085만원, 76위 솔솥이 1억4879만1000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소규모 점포 중심 브랜드들은 비교적 낮은 투자 비용을 나타냈다. 102위 브라더한정식도시락은 3120만원, 110위 하루일막족발은 4668만2000원, 79위 봉자막창은 6180만원, 106위 진미통닭은 6250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감자탕·해장국 브랜드 비중 높아= 이번 구간에서는 감자탕과 해장국, 순댓국 계열 브랜드가 다수 포진해 있는 것이 특징이다.
76위 솔솥은 프리미엄 솥밥 전문 브랜드로 1억4800만원대 투자 규모를 보였고, 77위 1인 샤브샤브 모델 샤브보트는 1억3900만원대로 나타났다. 같은 순위권의 신의주찹쌀순대는 9787만원으로 1억원 미만 창업이 가능한 대표 순댓국 브랜드로 분석됐다.
81위 맛나감자탕, 82위 청담동숯불감자탕, 95위 뚝마루감자탕, 99위 참이맛감자탕 등 감자탕 브랜드들은 대부분 1억2000만~1억5000만원 수준의 투자 비용을 형성했다. 감자탕 업종 특성상 비교적 넓은 매장 면적과 주방 설비가 요구되면서 초기 투자금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상위권은 2억원대
소형은 3000만원대
▲고깃집 브랜드는 투자금 편차 뚜렷= 83위 청기와타운은 기준면적 165㎡, 인테리어 비용 1억3750만원으로 조사 대상 중 가장 높은 창업 비용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한식·고깃집 콘셉트가 반영된 결과다.
84위 청년고기장수, 85위 고고리88번지, 85위 춘향골남원추어탕, 89위 삼환축산, 97위 장수본가해장국, 100위 봉추찜닭 등은 1억원 안팎에서 1억3000만원 수준의 투자 비용을 보이며 중대형 외식 브랜드군을 형성했다.
특히 102위 맛있고 고기에 솜씨를 더하다는 총 창업 비용이 2억4270만원으로 조사돼 고깃집 브랜드 가운데서도 높은 투자 규모를 보였다.
▲국밥·해장국 브랜드는 상대적으로 진입장벽 낮아= 87위 1인자감자탕, 88위 제주옥탑, 89위 정동집, 91위 강순자옛맛김치찌개, 91위 백채, 93위 청춘미나리식당, 98위 가장맛있는족발, 105위 킹콩부대찌개, 108위 더진국, 108위 만족오향족발, 111위 택이네 조개전골 등은 대부분 5000만~1억2000만원 구간에 분포했다.
특히 백채, 청춘미나리식당, 더진국, 만족오향족발 등은 상대적으로 소형 점포 운영이 가능해 예비 창업자들의 접근성이 높은 브랜드로 평가된다.
▲도시락·배달형 모델은 소자본 창업 강점=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브랜드는 102위 브라더한정식도시락이다. 총 창업 비용이 3120만원으로 조사 대상 중 가장 낮았다. 기준면적 역시 33㎡ 수준으로 소규모 배달·테이크아웃 중심 모델의 특성을 보여줬다.
105위 킹콩부대찌개, 110위 하루일막족발, 108위 만족오향족발 등도 상대적으로 적은 투자금으로 창업이 가능해 불황기 소자본 창업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한식 프랜차이즈 시장은 프리미엄 외식 브랜드와 소형·배달형 브랜드로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창업 비용뿐 아니라 상권 적합성, 원재료 경쟁력, 가맹점 수익 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창업 비용 분석은 <창업경영신문> 프랜차이즈 평가 순위에 포함된 브랜드의 정보공개서 등록 내용을 기준으로 집계한 것으로, 실제 창업 시에는 점포 임차 비용과 권리금, 지역별 공사비 차이 등에 따라 투자금이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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