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일찍 풀어준 ‘트바로티’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음주 뺑소니’ 등의 혐의로 실형을 산 가수 김호중이 가석방으로 조기 출소했다. 김호중은 지난달 30일 오전 10시께 경기 여주 소망교도소에서 나왔다. 앞으로 공연과 방송 활동도 가능하지만, 음주 뺑소니 사건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다.
싸늘한 여론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은 김호중은 당초 오는 11월24일 만기 출소 예정이었다. 지난해 연말 특별 가석방 심사에서 대상자로 검토됐지만, 최종 선정되지는 않았던 김호중은 최근 법무부 가석방 심의위원회를 통과해 형기의 약 80%를 채우고 약 5개월 일찍 사회로 나오게 됐다. 출소 후 남은 형기 동안에는 보호관찰을 받는다.
김호중은 지난 2024년 5월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택시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사고 직후 소속사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시키고, 도주 후 추가로 술을 마시는 이른바 ‘술타기’ 수법으로 음주운전 측정을 방해해 사회적 공분을 샀다.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실형을 선고받은 후 대법원 상고를 포기하면서 형이 확정됐다. 해당 사건은 음주 측정 거부 및 도주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 제정의 계기가 됐다.
향후 활동 재개 여부에도 이목이 쏠린다. 앞서 김호중은 팬들에게 복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지난 2월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보낸 편지에서 “아리스(팬덤명)에게 미안한 것이 많다. 모든 것이 내 탓”이라며 “성실히 생활하고 반성하겠다”고 사과를 전했다. 이어 지난 4월 팬카페를 통해 “죄의 시간이 2년이 돼 간다. 잘못은 뼈에 새겨 간직할 것”이라면서도 “어떻게든 다시 일어서겠다. 노래하겠다. 포기하지 않겠다”고 활동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음주 뺑소니범’ 김호중 출소
5개월 이른 가석방 두고 논란
그러나 당장 연예계로 돌아오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소속사 측은 “사건 전부터 양쪽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아 수술과 재활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당분간 치료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호중은 2009년 SBS TV <스타킹>에 ‘고교생 파바로티’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20년 TV조선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4위를 차지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다. 성악과 트로트를 결합한 ‘트바로티’ 수식어로 활동하며 음반과 공연 시장에서 강한 팬덤을 형성했다.
그렇다면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의 생각은 어떨까. 다양한 의견은 다음과 같다.
‘술타기의 전설’<boge****> ‘죄질이 불량하다 못해 아주 악질인데 가석방이라고?’<inki****> ‘그냥 음주운전도 아니고, 운전자 바꿔치기에 도주까지 했는데?’<yak2****> ‘봄이 오니 뭐네 헛소리나 하고…간접 살인 음주 운전자는 가석방 심사에서 제외해라’<kimc****> ‘홍명보 사태에다 김호중 출소까지…최악이네’<bdj2****> ‘문제가 있는 연예인들은 퇴출시켜라. 진짜 본이 되어야 할 사람들이 악영향을 미친다. 청소년들이 뭘 보고 배우겠냐?’<ligh****>
매니저에 허위 자수
‘술타기’까지 했는데…
‘살면서 확신이 서는 건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라는 거’<powe****> ‘뻔뻔하게 노래로 보답한다는 소리 분명히 나온다’<hjsc****> ‘이모 고모님들 또 호중이 소중이 하고 따라다녀야지’<lsh4****> ‘이러니 정부가 욕먹는 거야’<papa****> ‘TV에선 보지 말자’<moth****> ‘활동 재개? 내가 뭘 잘못 봤나?’<fare****> ‘영리 목적 활동은 못 하게 해야 합니다’<ho_1****>
‘제발 활동하지 마세요’<fire****> ‘감방 편한 데로 옮길 때부터 알아봤어’<unki****> ‘우리나라에 가수가 그렇게 없나?’<goog****> ‘국민이 우습냐?’<gagi****> ‘집에서 혼자 노래하세요’<ning****> ‘어떻게 다시 활동할 생각을 하지? 반성했다고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chlq****> ‘기계적인 가석방 결정을 한 사람들도 다 해임해야 한다’<sksa****> ‘제일 쓸데없는 걱정이 연예인 걱정’<indj****>
복귀 의지
‘결국 몇 개월 잠잠하다가 또 대중들 앞에 나올 거다. 문제는 나도 한국인이지만 냄비 같은 국민성이 문제다. 그리고 어떤 죄가 인정되면 진정성 있는 반성하는 것도 당연하지만 죄지은 것 이상으로 마녀사냥 하는 것도 문제다’<palb****> ‘비싼 인생 공부했네’<jc56****> ‘이제 제대로 잘 살아라’<wolf****> ‘노래로 보답해라’<lond****> ‘앞으로 자중하고 공인으로서 몸가짐도 바르게 해야지. 기부도 많이 하고 착한 일도 하고 그래라’<ch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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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속 기사> ‘이상한’ 김호중 지분 가치
김호중이 보유한 소속사 아트엠엔씨(옛 생각엔터테인먼트)의 지분 가치를 두고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사측이 내세운 실적과 공식 공시 자료상의 수치가 차이를 보여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트엠엔씨의 지난해 매출은 41억3000만원, 당기순손실은 27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앞서 사측이 언론을 통해 밝힌 매출 130억원, 당기순이익 50억원과는 다른 수치다.
자본 규모 역시 감소 추세다. 2024년 초 약 116억원이었던 자본총계는 지난해 말 기준 36억원 수준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김호중이 보유한 지분 7.43%의 가치가 50억원에 달한다는 사측의 설명은 산술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