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KCC(대표 정몽진, 정재훈)는 IPARK현대산업개발과 지난 26일 ‘아이파크 브랜드 컬러 아이덴티티 구축 및 컬러 표준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 서초구 소재 KCC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백창기 KCC 부사장과 박희윤 IPARK현대산업개발 개발본부장을 비롯한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해 아이파크 브랜드 컬러 구축 방안을 논의하고 협력 의지를 다졌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외부 환경 특화 컬러 매뉴얼 개발 및 표준화 ▲지하 주차장 등 공용 공간 컬러 가이드 구축 ▲브랜드 전용 컬러북 제작 및 운영 ▲현장 적용 기술 지원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HDC그룹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추진 중인 아이파크 브랜드 리뉴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브랜드 전면 리뉴얼을 통해 아이파크를 주거 중심 브랜드에서 고객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라이프 플랫폼으로 확장한 바 있다.
특히 디자인 측면에서는 강렬한 아이파크 레드로 고유의 인상을 표현했던 기존 로고에서 벗어나, 번트엄버(Burnt Umber)와 아이보리(Ivory)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브랜드 컬러 시스템을 정립하고 있다. 이를 주거 공간 전반에 구현하기 위한 디자인 가이드라인도 구축 중이다.
KCC는 건축용 도료와 컬러 디자인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브랜드 리뉴얼 방향성에 부합하는 신규 컬러를 개발하고, 컬러북을 제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현장 환경에서도 동일한 품질과 색감이 실제 건축물에 일관되게 구현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을 수행한다.
또 양사는 외관뿐 아니라 지하 주차장과 공용 공간에도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CUD, Color Universal Design)을 적용할 방침이다. 색각 이상자와 고령자 등 다양한 사용자를 고려한 컬러 환경을 구현해 공간 인지성과 동선 가독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은 색 인지에 제약이 있는 이용자도 색으로 구분되는 안내 표기와 색상 정보 등을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배려한 색채 설계 방식이다. 보행 및 차량 동선 구분, 비상 상황 시 시인성 강화 등 안전성과 편의성 확보에도 활용될 수 있다.
KCC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브랜드 컬러를 실제 건축 환경에 구현하는 동시에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을 접목한 의미 있는 협력”이라며 “KCC가 보유한 도료 기술력과 컬러 전문성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브랜드 컬러 체계를 구축하고, 디자인과 안전이 조화를 이루는 주거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롭게 정립한 아이파크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실제 주거환경에 구현하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며 “KCC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가치와 고객 경험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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