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주택자이자 부동산 초보인 주인공 ‘초보라’는 집주인으로부터 전세 만기와 동시에 월세 전환을 통보받는다. 쫓겨나기 직전, 보라의 앞에 부동산 전문가 ‘초고수’씨가 나타난다. 초고수의 쉬운 설명과 함께 집값은 대체 왜 이렇게 오르고, 또 떨어지는지, 입지와 호재는 또 무슨 뜻인지, 어떤 타이밍에 어떤 집을 사야 손해 보지 않는지 등 보라의 머릿속에 지식이 차곡차곡 쌓여간다.
이 책은 벼랑 끝에서 시작된 한 사람의 가장 절박하고도 현실적인 고군분투기를 따라가며, 독자가 자연스럽게 부동산의 핵심 개념과 실전 판단 기준을 익히도록 설계된 완전히 새로운 형식의 ‘스토리텔링 부동산 교과서’다. 경기가 어려워서, 대출 규제가 심해졌다고 해서, 아직 집을 살 만큼 돈을 모으지 않은 것 같아서 부동산 공부를 미뤄왔던 당신 인생에 가장 필요한 첫 번째 교과서가 되어줄 것이다.
사람들은 모두 내 집 마련을 꿈꾼다. 쫓겨날 걱정 없는 쾌적한 나만의 공간을 꿈꾸며, 시간이 만들어주는 자산의 성장을 기대한다. 그런데 왜 우리는 시도도 해보지 않은 채 불안과 걱정 섞인 질문만 반복하고 있는 걸까? 그건 아마도 부동산 시장의 복잡한 구조와 특성 때문이다. 부동산 시장은 마치 살아 있는 생물과도 같다.
한두개의 요소로 흐름을 예측할 수 없고, 여러 복합적인 원인이 모여 다양한 결과를 만들어내는 시장이기 때문이다. 또한 부동산 공부는 시작하려고 해도 그 장벽이 높다. 들어는 봤지만, 정확한 개념은 알지 못하는 생소한 단어들, 인터넷에 쏟아지는 다양한 의견들과 정보에 머리가 혼란해진다. 공부를 결심하고 강의를 듣거나 책을 펼쳐보지만, 너무 어려운 개념과 설명 탓에 얼마 못 가 그만두기 일쑤다.
이 책의 스토리텔링은 그런 실패 경험을 가진 독자들에게 친절하게 다가선다. 부동산 초보들의 오랜 망설임과 공포를 이해하며,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와닿는 비유를 통해 부동산의 기초를 설명한다. 나아가 독자가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생각하는 힘을 길러준다.
이 책은 수면제 같던 기존 경제 도서의 딱딱한 틀을 깨고 ‘소설’이라는 흥미로운 형식을 취해 독자들의 빠른 이해를 돕는다. “집은 대체 언제 사야 하죠?” “어떤 집이 좋은 집인가요?” “지하철역이 있으면 무조건 집값이 오르나요?” 등 부동산을 처음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떠올렸을 보라의 질문에 초고수는 뼈 때리는 설명과 명쾌한 통찰을 쏟아낸다.
초보는 늘 무섭다. 제대로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불확실성에 몸을 던져야 하기 때문이다. 주인공 초보라 역시 우리와 똑같이 막막함과 공포에 밤잠을 설친다. 수억 원의 빚을 져야 한다는 공포, 큰맘 먹고 샀는데 집값이 떨어지면 어떡하냐는 불안은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지극히 당연한 감정이다.
보라처럼 불안과 걱정에 떨며 내 집 마련을 미뤄온 이들을 향해, 저자는 초고수의 목소리를 빌려 실전 지식과 용기를 전한다. 고수 역시 초보 시절이 있었기에 그 두려움에 깊이 공감하며 섣불리 매수를 추천하기보다, 배움을 통해 보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수의 쉬운 설명과 마음 깊은 조언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내 집 마련이라는 두려움 역시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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