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고 거래를 위해 집에 들인 두 남녀에게 심각한 폭행을 당한 지수는 그날 이후 사건 현장이 된 집 안에 들어가지 못한다. 친구가 운영하는 학원에서 먹고 자던 지수는 여성 전용 타운하우스를 소개받는다. 오직 1인 가구만이 입주할 수 있고, 외부인 출입이 철저히 통제되는 ‘세이프 타운’. 고급스러운 커뮤니티 센터, 수영장 등 편의시설도 완벽한 그곳에서 지수는 간절히 바라왔던 평온한 일상을 되찾는다.
그러나 이사 첫날 화장실 구석에서 보게 된 손톱만 한 얼룩, 11시 이후 외부인은 물론 입주자도 출입할 수 없다는 통금 규칙 등 정체를 알 수 없는 위화감이 조금씩 쌓이지만 애써 무시한다. 입주 환영회에서 그간 참아온 술에 입을 댄 지수는 그만 정신을 잃는다. 그리고 다음 날 같은 장소에 있었던 남자가 숨진 채 발견된다.
작가는 안전에 대한 불안, 피해자가 보호받지 못하는 현실을 다양한 등장인물에 투영해 보여준다. 스릴러 소설 <세이프 타운>은 페이지를 덮는 마지막까지 독자에게 큰 울림과 잊지 못할 전율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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