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6·3 지방선거에서 여당 후보의 당선을 기대하는 여론이 야당 후보 당선을 바라는 여론보다 우세하다는 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6%,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3%로 나타났다.
중도층에서는 여당 승리(45%)를 기대하는 의견이 야당 승리(32%)보다 높았다. 다만 두 양론 간의 격차는 올해 3~4월 평균 17%p에서 5월 평균 12%p로 다소 줄어들었다는 게 갤럽 측의 설명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64%, 부정 평가는 28%로 집계됐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직무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재·민생’(24%)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외교’(12%), ‘직무 능력·유능함’(7%), ‘서민 정책·복지’ ‘소통’(이상 6%), ‘전반적으로 잘한다’ ‘주가 상승’(이상 5%) ‘추진력·실행력·속도감’(4%) 순이었다.
반면 부정 평가자들은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13%)을 첫 번째 이유로 들었다. 그 뒤로 ‘경제·민생·고환율’(11%),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10%), ‘외교’(9%), ‘부동산 정책’ ‘독재·독단’ ‘국고 낭비·추경·재정 확대’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5%) 등이 거론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5%, 국민의힘 22%로 집계됐다. 이어 개혁신당 3%, 조국혁신당 2%, 진보당 및 이외 정당·단체가 각각 1%였으며,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6%였다.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 전망에 대해선 낙관론이 비관론을 앞질렀다. 응답자의 38%가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답해 ‘나빠질 것’(31%)이라는 응답보다 많았다. ‘비슷할 것’은 27%였다.
갤럽은 “환율·유가·물가 불안정 속에서도 5개월째 경기 낙관론 우위가 이어졌다”며 “코스피 7000선 돌파후 급변동 조정 국면을 버틴 강세장과 주요국 정상 간 만남 등 국제 관계 긴장감 완화의 영향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향후 1년간 살림살이 전망 역시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27%로 ‘나빠질 것’(22%)보다 우세했다.
최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한국 민간 선박 ‘나무호’ 피격 사건 이후 우리 군함 파견 여부를 묻는 조사에서는 제한적 파견 여론이 높았다.
‘군함을 파견하되, 한국 선박 호위만 해야 한다’는 응답이 48%로 가장 많았고, ‘파견하지 말아야 한다’ 24%, ‘파견해 미국을 군사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16%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 조사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였으며, 응답률은 12.0%로 집계됐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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