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쓰레기섬: 훼손당한 자>는 프로파일러 표창원의 두 번째 장편소설이다. 이번에는 자신의 페르소나인 프로파일러 ‘이맥’을 앞세워 한층 더 확장된 세계관과 서늘한 사회적 화두를 던진다. 소설은 공덕동의 한 원룸에서 열 개의 손가락이 모두 잘린 채 참혹하게 살해된 시신이 발견되면서 시작된다. 피해자는 온라인상에서 ‘말’과 ‘글’로 타인의 영혼을 난도질해 온 직업적 악플러다.
이어지는 연쇄 살인의 타깃들 역시 가짜 뉴스를 생산하는 유튜버, 진실을 왜곡하는 언론사 대표 등 우리 사회의 ‘글 쓰레기’를 양산하는 원흉들이다. 경찰청 이상범죄분석팀 ACAT의 이맥은 범인이 현장에 남긴 ‘쓰레기섬’ 사진이라는 단서를 추적하며, 단순한 사적 복수를 넘어 범죄를 생산하는 거대 악의 원천을 향한 위험한 수사에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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