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장기화로 원자재 가격과 공급망 불안이 확산하면서 카페 소상공인들의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플라스틱 컵과 비닐 등 카페 운영에 필수적인 소모품 가격 급등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애로 해소에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최근 중동 전쟁으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3차 현장 간담회로 카페업계를 대표하는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과 만나 경영 애로사항과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서울 영등포구 멜리플루어스에서 열렸으며,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이 직접 현장을 찾았다.
이번 간담회는 앞서 외식업계와의 2차 간담회에서 제기된 플라스틱 포장 용기 가격 급등 문제와 유사한 어려움을 겪는 카페업계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카페업 특성상 테이크아웃 컵, 뚜껑, 빨대, 비닐봉투 등 소모품 의존도가 높아 원가 상승이 매출 감소와 직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 소상공인 긴급 점검
플라스틱·포장재 수급 논의
현장에서는 플라스틱 컵과 비닐 등의 납품 지연 및 가격 인상 현황이 공유됐으며, 친환경 대체재 전환 지원과 이에 따른 비용 부담 완화 방안도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업계는 친환경 소재 사용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소상공인이 감당해야 할 추가 비용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건의했다.
중기부는 앞선 제과점업·외식업 간담회에서도 외국인 인력 제도 개선, 온누리상품권 활용 확대 등 총 9건의 현장 건의를 접수해 후속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히는 포장 용기 수급 불안 문제는 관계 부처와 공유해 대응하고 있다.
이병권 제2차관은 “현장에 와보니 소상공인들이 체감하는 어려움이 예상보다 크다”며 “포장 용기 수급 불안이 발생할 경우 관련 품목을 추가 지정하는 등 관계 부처와 함께 공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카페 소상공인들이 원가 충격을 버틸 수 있도록 보다 촘촘한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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