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효율적 업무 유형 올빼미 형 꼽은 직장인들

2009.11.24 09:31:15 호수 0호

“책상에 오래 앉아있다고 공부 잘해?”

직장인들이 뽑은 가장 비효율적인 업무 유형으로 ‘올빼미 형’이 꼽혔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남녀 직장인 433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업무 비효율성’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비효율적인 업무유형(복수응답)으로 전체 응답자 중 39.0%가 습관적으로 야근하는 ‘올빼미 형’을 꼽았다.

이어 ▲아이디어와 문제의 해법을 고민하는 시간보다 문서형식 맞추기에 열중하는 ‘고리타분 형’(38.3%) ▲상사 눈치 보며 퇴근시간만 늦추고 있는 ‘눈도장 형’(33.3%) ▲일보다 메신저로 친구와 대화하고 주식시세와 인터넷쇼핑을 즐기는 ‘딴생각 형’(32.6%) ▲한번 잡은 업무는 끝낼 줄 모르는 가늘고 긴 ‘명주실 형’(17.8%) ▲“나를 따르라” 내가 없으면 결제도 없다는 ‘나폴레옹 형’(6.9%) 순이었다.

이와 함께 근무하고 있는 직장에서 비효율적인 업무의 원인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응답자 40.2%가 ‘권위적인 조직분위기’를 첫 손가락에 꼽았다. 그 뒤로는 ▲너무 많은 문서보고(37.6%) ▲복잡한 결재라인(32.3%) ▲변화 없는 업무 프로세스(27.3%) ▲끝없는 회의(19.6%) ▲기타(0.9%)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직장인이 가장 동의하는 업무 효율성의 오해로는 ‘오래 일하지 않고는 성과도 없다’가 40.2%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퇴근을 빨리 하면 상사에게 찍힌다(38.6%) ▲보기 좋은 보고서가 내용도 충실하다(24.0%) ▲책상 앞에 앉아 있어야 업무를 한다(23.3%) ▲업무를 빨리 끝내면 일이 없어 보인다(22.9%) ▲많이 일한 사람이 높은 인사고과를 받는다(20.1%) 순이었다. 비효율적인 업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보고의 형식보다는 내용을 먼저 보는 ‘상사의 유연한 자세’가 48.7%로 가장 높았다.

이어 ▲많이 일하기보다 효율적으로 일하는 직원에게 높은 인사고과를 부여하는 ‘양보다 질 평가’(39.7%) ▲시간 활용에 대한 긴장감을 공유하는 ‘집중업무시간제’(37.2%) ▲의사결정의 속도를 향상시키는 ‘결정권 이양’(28.4%) ▲기타(0.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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