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이 대통령 지지율 38%⋯부정 이유 ‘인사’ 급부상

2026.09.11 13:05:44 호수 0호

김승원 적합 22% 부적합 44%
용혜인 적합 13% 부적합 61%
정당 지지 민주 38% 국힘 29%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8%로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특히 부정 평가 이유로 ‘인사(人事)’ 문제가 처음으로 2위에 오르며, 최근 단행된 개각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지지율 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38%, 부정 평가는 51%로 집계됐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19%), ‘경제·민생’(13%), ‘전반적으로 잘한다’(6%), ‘소통’ ‘직무 능력·유능함’(이상 5%), ‘부동산 정책’ ‘열심히 한다·노력한다’(이상 4%), ‘서민 정책·복지’(3%) 등이 거론됐다.

반면,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동산 정책’(24%), ‘인사’(16%), ‘경제·민생’(10%),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4%), ‘국방·안보’, ‘검찰 권한 축소’(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갤럽은 “인사 문제 언급이 더 늘어, 인사청문회를 앞둔 장관 후보 인선 파장을 짐작게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장관 후보자들의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서 부정적인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적합하지 않다’는 응답이 43%로, ‘적합하다’(22%)는 응답의 두 배에 달했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부적합’ 응답이 61%까지 치솟아, ‘적합’(13%) 의견을 크게 앞질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8%, 국민의힘 29%를 기록했다. 이어 개혁신당 3%, 조국혁신당과 진보당이 각각 2%였으며,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6%였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이어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해서는 반대 여론이 우세했다. ‘파병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이 55%로, ‘해야 한다’(32%)는 의견보다 23%p 높았다. 특히 여당인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69%가 파병에 반대했다.

이번 전쟁에서 어느 쪽을 지지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어느 쪽도 지지하지 않는다’는 중립 응답이 67%로 가장 높았으며, ‘미국·이스라엘 연합’ 지지는 25%, ‘이란’ 지지는 5%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9.4%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jungwon933@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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