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당 한가운데 1.5m의 마르지 않는 샘이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목탁 소리보다 물소리가 더 크게 울리는 이곳, 청주시 풍주사인데요.
펌프차로 물을 퍼내어도 몇 시간이면 다시 차오르는 신기한 샘물입니다.
심지어 식수로 쓰일 정도로 높은 급수를 자랑합니다.
어떻게 법당이 샘물을 품게 된 걸까요?
1960년대 가뭄으로 고생하던 당시 창건주 스님의 꿈에 노파가 나타나 이곳을 알려줬다고 합니다.
그래서 찾아가 보니 큰 바위가 있었고 바위를 치워보니 이 샘물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렇게 샘물 위에 법당을 짓고 누구나 마실 수 있도록 샘물을 개방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샘물에는 사실 슬픈 역사도 숨어있는데요.
이 샘물을 품고 있는 동굴은 광산의 형태를 갖추고 있는 인공 동굴입니다.
일제강점기에 금을 수탈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갱도였던 것이죠.
그런데 계곡부 상부에 자리 잡고 있던 터라 지하에 있던 물이 동굴의 끝자락에서 접해있고 동굴 바위의 작은 틈들이 물들을 저장하는 물탱크 역할을 해준 것이죠.
기획&구성&편집: 김미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