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이 대통령 지지율 40%⋯또 취임 후 ‘최저치’

2026.09.04 15:13:42 호수 0호

정당 지지 민주 38% 국힘 30%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0%로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40%, 부정 평가는 51%로 집계됐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주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취임 후 최저치, 부정률은 최고치다. 특히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의 긍정률이 25%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파장이 이어지고 있는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지명 등 인사 논란에 대해 청년층의 반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14%), ‘외교’(13%), ‘전반적으로 잘한다’(10%), ‘소통’(8%), ‘부동산 정책’(6%), ‘직무 능력·유능함’(5%) ‘열심히 한다·노력한다’ ‘서민 정책·복지’ ‘추진력·실행력·속도감’(이상 4%) 등이 거론됐다.

부정 평가자들은 ‘부동산 정책’(23%), ‘경제·민생’(11%), ‘인사(人事)’(9%),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6%), ‘검찰 권한 축소’(5%). ‘독재·독단’ ‘국방·안보’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통합·협치 부족’(이상 3%) 등을 이유로 꼽았다.

갤럽은 “이번 주 인사 문제 지적 증가는 용 후보자를 포함한 6개 부처 장관 교체 인선 여파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8%, 국민의힘 30%를 기록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3%, 진보당·개혁신당이 각각 1%였으며,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5%였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30%를 기록하며 현 정부 출범 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9%,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7%로 나타났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 5%,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각각 4%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정청래 민주당 의원·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송영길 민주당 의원(이상 2%),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1%) 등이 이름을 올렸으나, 응답자의 55%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고 의견을 유보했다.

주요 국가기관의 세종시 이전 등 국가 균형 발전 과제에 대해서는 사안별로 견해가 갈렸다. 행정수도 자체를 세종시로 이전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전이 좋다’(48%)와 ‘서울 유지’(44%)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섰다.

세부적으로는 국회 세종시 이전에 대해 찬성(52%)이 반대(38%)를 크게 앞선 반면, 청와대 세종시 이전에 대해서는 반대(53%)가 찬성(38%)보다 우세하게 나타났다. 수도권 공공기관의 비수도권 이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7%가 찬성해 반대(34%) 의견을 압도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 조사로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0.9%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jungwon933@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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