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오승환, 한·미·일 400세이브 달성

2020.06.19 14:16:58 호수 1276호

▲ 오승환 투수

[일요시사 취재2팀] ‘끝판대장’ 오승환의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를 달성했다.



2005년 삼성에 입단한 오승환은 처음에 셋업맨으로 활약하다 2005시즌 중반부터 마무리 보직을 맡았다. 그는 데뷔 첫해 16세이브를 따냈다.

풀타임 마무리 첫해인 2006년 47세이브를 거둬 KBO리그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써낸 오승환은 2007년 40세이브를 수확, KBO리그 최초로 2년 연속 40세이브 달성 기록을 세우며 구원왕에 올랐다.

오승환은 2008년에도 39세이브를 거둬 세이브 부문 1위를 차지했다.

2007년 9월1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역대 최소경기 100세이브 기록(180경기)를 달성한 오승환은 2011년 8월12일 대구 KIA전서 29세28일, 334경기 만에 200세이브 고지를 밟아 최연소, 최소경기 200세이브 달성 신기록을 썼다.

또 2013년 4월7일 대구 NC 다이노스전에서는 KBO리그 최초로 개인 통산 250세이브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2013년까지 KBO리그 역대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을 277개까지 늘린 오승환은 2013시즌을 마친 뒤 한신 타이거즈와 계약하고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했다.

한신 마무리로 활약한 오승환은 2014∼2015년 2년 연속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등극했다.

일본프로야구 데뷔 첫해인 2014년 39세이브를 따냈고, 2015년에는 외국인 최다 세이브에 타이인 41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2015시즌을 마친 뒤에는 메이저리그로 무대를 옮겼다.

2005년 셋업맨서 마무리로
국내 복귀해 금자탑 세워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 19세이브를 수확했다.

세인트루이스서 2년째를 맞은 2017년, 오승환은 마무리 투수로 시즌을 시작해 2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이후 토론토 블루제이스, 콜로라도 로키스를 거친 그는 2018년 3세이브를 수확하는 데 그쳤고, 2019년에는 세이브를 올리지 못했다.

그는 결국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서 1개만을 남긴 채 국내 복귀를 택했다.

그는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서 KBO리그 복귀전을 치렀으나 이후 3경기서 세이브 상황에 등판하지 않았다. 


16일 잠실구장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서 오승환은 세이브 상황에 기용됐다.

삼성이 4대 3으로 앞선 8회 말, 마무리 투수였던 우규민이 마운드에 올랐다.

불펜에서는 오승환이 몸을 풀기 시작했다.

오승환은 팀이 4대 3으로 앞선 9회 말에 등판해 1이닝을 무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2013년 9월24일 인천 SK 와이번스전 이후 2457일 만에 KBO리그서 세이브를 신고한 오승환은 KBO리그 통산 세이브를 278개로 늘렸고,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라는 기록까지 세웠다.

400세이브를 채운 오승환은 일본의 이와세 히토키가 보유한 아시아 최다 통산 세이브인 407세이브에도 7개만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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