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분식전문점의 전성시대다. ‘아딸’로 대표되는 카페형 분식점이 등장해 큰 인기를 모으며 지난 수년 간 수많은 아류 브랜드들이 창업시장에서 양산돼 왔다.
그러나 대표적인 생계형 창업 아이템인 분식 시장에 창업자들의 발길이 몰리면서 창업비용 또한 과도하게 상승해 수익성 측면에서 여러 의문이 제기돼 왔다.
이에 시장 일각에서는 기존의 떡볶이, 순대, 튀김을 중심으로 한 저가형 정통 분식점에서 돈가스, 볶음밥, 우동을 비롯한 각종 퓨전화된 면류와 밥류가 주를 이루는 고급 분식전문점, 즉 미니 레스토랑으로의 분화가 이뤄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분식전문점 ‘푸딩’은 특급 쉐프가 직접 개발한 차별화된 다양한 메뉴를 적당한 가격대에 선보인 카페풍의 가족형 미니 레스토랑이다.
2000원짜리 우동부터 생돈가스 3900원, 크레이지 삼겹덮밥 5000원 등 적당한 가격대에 고급스런 음식을 맛볼 수 있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00원짜리 우동부터
5000원짜리 퓨전 덮밥까지
또한 고객의 다양한 입맛에 맞추기 위해 약 30여 종의 메뉴들을 기본으로 매달 5가지씩 면류, 밥류, 샐러드 등의 신메뉴를 개발해 오고 있다.
분식이 아닌 요리 개념으로 접근한 퓨전형 미니 레스토랑 ‘푸딩’은 일반인들로부터 호응이 큰 여러 대중적 메뉴들을 빠른 시간에 제공함으로써 가볍게 한 끼를 해결하고자 하는 바쁜 현대인들의 욕구와 맞아떨어지며 시장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푸딩’은 근무인원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적의 매장 내 동선구성을 통해 평일에는 2명이서 주방과 홀 업무 전체를 담당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주력 메뉴인 생돈가스를 제외한 여타 다른 메뉴들을 원팩 시스템으로 제공해 누구나 쉽게 조리가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주방 인건비를 최소화했다.
‘푸딩’ 김영대 본부장은 “가맹점주들이 쉽게 조리를 배워 전문 주방장 없이도 요리할 수 있도록 본사의 다양한 노하우를 전수했다”고 말하며, “이를 통해 주방 인건비를 절감한 것이 높은 수익률의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푸딩’의 가장 큰 경쟁력은 식자재 물류센터를 14년간 운영해 온 노하우이다. 경기도 이천에 1000평 규모의 냉장, 냉동 시스템의 전문화된 물류센터를 운영 중이고 오는 11월까지는 경기도 곤지암에 또다른 물류센터를 증축해 오픈할 예정이며, 현재 메뉴개발실 및 제조공장 또한 가동 중이다.
제조에서 물류까지 완전한 Cold-System 운영으로 수도권 300여 곳의 물류에 대해 위생적인 배송을 이뤄내고 있다.
또한 ‘푸딩’은 일본의 외식업체가 국내에서 철수하며 남기고 간 소스공장을 인수해 현재 직접 운영 중에 있어 소스를 활용한 원재료 간소화로 재료비 절감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와 같이 탄탄한 물류시스템을 기반으로 메뉴에 대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가맹점주 수익 극대화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 것.
실제 가맹점들의 매출 대비 원재료 비중은 평균 36% 수준으로 여타 브랜드들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으며, 가맹점 수익률 또한 30~35%선으로 업계 평균보다 높다는 것이 업체측의 설명이다.
평균 매출액 1800만원
수익률 30~35%
총 가맹비용은 12평 매장 기준 가맹비 500만원, 교육비 300만원, 홍보비 300만원, 인테리어 비용 평당 150만원 등 1800만원, 주방기기/용품 890만원, 간판 300만원 등 4090만원이다.
가맹점 월 평균 매출액은 1800만원이고 수익률은 30~35%이다.
가맹계약 시 4일 동안 점주 대상 교육이 이뤄지고, 가맹점 오픈 후 일주일 동안 본사 직원을 파견해 함께 매장의 운영 노하우를 전수해준다. 또한 가맹점주들을 대상으로 한 메뉴 교육이 2개월에 한 번씩 실시되며, 2주일에 한 번 슈퍼바이저가 매장을 방문해 운영 상황을 점검해준다.
‘푸딩’ 한상진 대표는 “분식전문점 시장은 현재 과당경쟁으로 인한 매출 부진과 원재료비 상승으로 인한 수익률 저하라는 이중고를 맞고 있는 상황”이라며, “본사는 탄탄한 물류 시스템을 바탕으로 뛰어난 원가 경쟁력을 갖춰 가맹점주 수익률을 항상 평균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어 “개설수익에 집착해 가맹점수를 크게 늘리는 것보다는 소자본으로 생계형 창업에 나선 가맹점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진정한 삶의 동반자가 되는 게 최종 목표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