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O 헤어 스타일로 해주세요.”
미용실에 가보면 이렇게 연예인 헤어 스타일처럼 변신을 꾀하는 젊은 여성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의 워너비 스타일이 되고 있는 연예인의 스타일 따라잡기에서 놓치면 안 되는 부분이 바로 헤어! 누가 봐도 매력적인 연예인 스타일의 비결은 바로 완벽한 헤어 스타일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이효리, 김민희, 아라, 서인영 등 대부분의 여자 연예인들이 긴 머리, 단발 머리,숏 커트 할 것 없이 ‘웨이브 헤어 스타일’을 선보여 인기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러한 연예인 헤어 스타일에 대한 정보 공유는 물론, 버섯 모양이라 ‘서인영의 버섯돌이 웨이브’, 춤 추면서 머리를 흔들 때 더 예뻐 보인다고 해서 ‘댄싱 웨이브’, 다소 펑키한 느낌으로 연출한 ‘아라의 사자 웨이브’ 등 헤어 스타일의 특징을 살린 재미난 애칭도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솔로 3집 ‘유고걸(U-GO-Girl)’로 가요계를 평정한 가수 이효리는 무대 위에서 섹시 댄스를 더욱 돋보이기 위한 장치로 대형 선풍기를 이용한다고 한다. 이에 네티즌들도 이효리의 섹시함은 무대 위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는 평. 헤어 스타일도 마찬가지다.
한 네티즌은 이효리의 웨이브 헤어 스타일을 ‘댄싱 웨이브’로 칭하고 “춤출 때 헤어 스타일이 더 돋보이고 너무 섹시하다”고 평했다.
■ 아라 - 사자 웨이브
청순하고 귀여운 이미지의 아라가 한 동영상에서 선보인 파워풀한 테크토닉 댄스는 이미 온라인 상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테크토닉 댄스와 함께 더욱 눈길을 끈 것은 아라의 펑키한 헤어 스타일. 기존에 보여준 청순미는 온데간데 없고 스모키 메이크업에 펑키한 헤어 스타일로 변신한 아라에게 네티즌들은 ‘사자 웨이브 아라’라는 제목으로 아라의 파격적인 변신을 담은 스틸 컷을 공유하며 신기해하고 있다.
■ 서인영 - 버섯 웨이브
‘요즘엔 내가 대세’라는 것을 맘껏 실감하고 있는 서인영. ‘버섯돌이’, ‘서인영 신상 머리’ 등의 애칭을 갖고 있었던 기존 봉긋한 단발 헤어 스타일에서 최근에는 여성스러움을 부각한 웨이브 스타일로 변신했다. 이에 붙여진 애칭은 ‘버섯 웨이브’. 형태는 버섯인데 살짝 웨이브 느낌을 가미해 훨씬 사랑스럽다는 평가다.
KBS 2TV 월화드라마 ‘연예시대’로 통통 튀는 연기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김민희. 패션 아이콘답게 그녀의 패션/뷰티 스타일이 드라마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화제가 되었는데, 드라마 속 패션 스타일은 물론이고 파격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부시시한 웨이브 헤어 스타일이 인기다. 다소 복고적인 느낌의 이 웨이브 스타일은 일명 ‘지그재그 웨이브’, ‘나이아가라 웨이브’라 불리며 올 가을 신상 헤어 스타일로 주목 받고 있다.
■ 차예련 - 럭셔리 웨이브
SBS 수목드라마 ‘워킹맘’에서 명품을 밝히는 된장녀로 분한 차예련. 도도하면서 여성스런 이미지 연출을 위해 디지털 셋팅 퍼머를 한 듯 차분한 웨이브 헤어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어딘가 모르게 고급스러우면서도 우아한 이런 헤어 스타일에 따른 애칭은 바로 ‘럭셔리 웨이브’. 차예련의 극중 캐릭터와 헤어 스타일이 잘 어울린다는 평이다.
연예인 헤어 스타일을 빗댄 재미난 애칭이 화제가 되고 있는 것에 대해 아인스 인터내셔널 바비리스의 상품개발팀 이연주 과장은 “웨이브 헤어 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 이를 쉽게 부를 수 있는 재미난 애칭도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며 “실제 이러한 웨이브 헤어 스타일링을 집에서도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