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년 대변인’이라는 꼬리표가 달린 민주당 유종필 전 대변인이 지난달 29일 국회도서관장에 임명됐다. 야당의 몫이라는 국회의 관례를 따른 것이다.
유 신임 관장은 국회 운영위 임명 동의 직후 인사말을 통해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국회도서관이 첨단 입법정보의 산실이자, 국민들에게 친숙한 열린 도서관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유 신임 관장은 전남 함평 출신으로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 한국일보와 한계레신문 기자로 활동했다. 이후 정치 활동에 보폭을 넓혔다.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정무비서관, KTV 사장을 역임했고, 지난달 2003년 새천년민주당 대변인에 임명된 이후 4년10개월간(지난달 7월까지) 당 대변인으로 ‘전천후’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