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청수 경찰청장은 지난달 30일 “감금, 강요, 인신매매 등 인권유린 행위와 조직폭력과 연계된 성매매 업소를 우선적으로 단속할 것”을 강조했다.
어 청장은 이날 전북지방경찰청 치한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히고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 단속의 실효성을 높여 달라”고 주문했다.
어 청장은 특히 “최근 멜라민 공포, 고유가 및 금융불안, 김정일 와병설, 간첩사건 등 일련의 국내·외 치안상황과 관련해 국민들의 불편 불만 불안이 높아진 상태이다”고 언급한 뒤 “불필요한 일을 과감히 버리면서 기본에 충실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사회 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해야 한다는 준엄한 사명을 잊지 말자”며 “경찰의 존재이유는 ‘민생치안’과 ‘법질서 확립’에 있다”고 강조했다.
어 청장은 전북청 업무보고 이후 전주 덕진경찰서 팔복지구대를 방문, “경찰이 국민의 참된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대국민 접점 부서인 지구대 현장근무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생생한 변화를 이뤄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