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즐거운 사라>로 구속되는 등 외설 시비를 몰고 다니는 마광수 연세대 교수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마 교수는 최근 정보지
마 교수는 건강 악화 이유에 대해 “1992년 ‘사라사건’으로 3~4년 재판하고, 복직운동 하느라 1인 시위를 했고 2000년에는 국문과의 친한 후배 교수들이 재임명 탈락을 건의하는 바람에 너무 큰 배신감으로 4년을 휴직하는 등 몰리고 몰려서 건강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말 연세대 국문과 동료 교수들의 결의로 강의가 폐쇄된 것은 ‘질투’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난 연세대 국문과 교수들 중 내게 배운 이도 있고, 내가 데려온 이도 있다. 어떤 이는 군대에 갔을 때 내가 면회까지 갔다. 요즘 들어서 난 아무도 믿지 않는다”며 “그래서 ‘우정은 없다’는 글도 발표했다. 우정은 없다, 거래가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곤란함을 겪으면서도 솔직함을 버리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해 “솔직한 게 당연한 것인데 문제는 그 당연한 것이 발칙하게 오해되는 것”이라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