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SUV 4총사 매력 탐구

식지 않는 레저용 차량 인기…RV 전성시대 이끈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민우 기자 = 레저용차량(RV)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국내 완성차 업체가 발표한 실적에서도 RV 차종이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캠핑의 계절’ 가을을 앞두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RV 열풍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자동차 내수시장은 레저용차량(RV)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상용차를 제외한 국내 5사의 승용차와 레저용차량(RV)의 판매 대수는 총 71만4015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이는 모두 RV 판매 효과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외 인기몰이
‘열풍’ 언제까지 
 
실제 국내 5사의 RV 모델 19개 모델 중 절반인 8개 모델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기아차 쏘렌토는 올해 1∼7월 4만5198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280.8% 증가했다. 카니발 역시 3만9821대로 92.7%가 늘었다. 올 상반기 출시된 현대차 투싼도 3만4424대로 32.6% 증가했다. 반면 RV와 대조적으로 승용차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 5사의 승용차 모델 29개 중 27개 차종의 판매가 모두 줄었다. 
 
현대·기아차도 RV 판매 비중이 늘고 있다. 지난 7월까지 전체 판매량 가운데 RV 차종들이 약 30%의 비중을 차지했다. 2014년 전체 판매량의 약 24.4%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6%포인트나 RV 비중이 상승했다.
 

회사 측은 “RV 인기에 힘입어 자사 대표 SUV 차종들이 판매에 탄력을 붙이고 있다”며 “주요 차종들이 출시 이후 세계시장 누적판매에서 의미 있는 기록들을 세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를 대표하는 SUV 모델은 싼타페·투싼·쏘렌토·스포티지 등 4개 차종이다. 이들 차량의 글로벌 누적판매 실적은 지난 7월까지 1400만대를 돌파했다. 이 중 무려 66.6%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한 ‘최고 중의 최고’는 싼타페다. 
 
현대차 싼타페는 지난 6월 9073대가 판매돼 승용차량(포터 등 소형상용차 제외) 중 쏘나타 다음으로 많은 실적을 올렸다. 7월엔 무려 9942대가 판매돼 국산차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더욱 거세진 수입차 공세와 내수 침체로 인해 좀처럼 월간 판매 1만대 돌파 차종을 보기 힘든 요즘, 출시 4년 차에 접어든 싼타페가 큰일을 낼 분위기”라고 전했다.
 
“큰 일 낸다”
해외판매 확대
 
올해 6월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상품성을 높인 싼타페는 지난 2000년 6월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지난 7월까지 약 15년간 세계시장에서 총 381만8786대가 판매됐다. 싼타페는 ▲2000년 1세대 모델에 이어 ▲2005년 2세대 ▲2012년 현행 모델인 3세대가 출시됐다. 매 세대 모델마다 세계시장에서 100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중형 SUV로 자리 잡았다.
 
현재 팔리고 있는 싼타페 3세대 모델(프로젝트명 DM)도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글로벌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 2012년 4월 처음으로 선보인 3세대 싼타페는 기존 RV 차량에서는 보기 드문 세련된 디자인과 고급 세단 수준의 편의사양, 동급 수입차에 버금가는 동력성능을 갖춰 국내 자동차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승용차 누르고 상반기 내수시장 주도
대표 4개 차종 글로벌 1400만대 돌파
 
본격 출시 직후인 2012년 6월 월간 판매 1만대를 돌파하는 등 기아자동차 쏘렌토에 내줬던 ‘RV 지존’의 자리를 되찾았다. 해외 시장에서도 상품성을 인정받아 2012년 6개월여 만에 16만대가 판매됐다. 2013년에도 ▲국내 시장 7만8762대 ▲수출 9만4112대 ▲해외생산(중국, 미국) 판매 18만406대 등 총 35만3778대를 판매해 2000년 6월 출시된 1세대 싼타페 이래 처음으로 연간 판매 3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에도 내수, 수출, 해외생산 판매 등을 합쳐 모두 35만792대를 판매하며 2년 연속 35만대를 넘었다. 올해 6월엔 세계 시장에서 15만3908대가 판매돼 만 3년여 만에 100만대를 돌파했다. 7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04만4853대다.
 
[최고 중의 최고]
[    싼타페    ]
 
물론 최근 현대차는 적극적인 글로벌 전략을 통해 해외생산을 과거에 비해 비약적으로 높였다. 과거 모델들은 거의 대부분이 국내에서만 생산됐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어렵겠지만, 1세대 모델과 2세대 모델이 5년여 만에 100만대를 돌파한 것에 비하면 매우 빠른 속도다.
 
싼타페의 인기 비결은 우수한 상품성이다. 최근 연비수정 사태 등 몇몇 악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체 불가능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또 고객불만의 목소리가 생길 때마다 비교적 적극적이고 발 빠른 대처로 고객의 신뢰를 회복해 왔다는 점에서 현대자동차의 저력을 보여주는 차량으로 자리 잡았다.
 
6월엔 유로6 엔진 적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입차의 미적지근한 태도와 유로5 엔진 밀어내기 등이 일어나는 가운데 발 빠르게 유로6 엔진을 적용한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새롭게 선보였다. 특히 6월 선보인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싼타페 더 프라임’은 ▲유로6 기준을 충족은 물론 ▲차제 구조 개선 ▲어드밴스드 에어백 적용 등으로 안전성을 높였으며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스마트 후측방 경보시스템 ▲고속도로 안전운행 자동감속 기능 등 고급 세단에 주로 적용되는 첨단사양을 대거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신형 제네시스 이후 지속적으로 현대차가 추구하고 있는 기본성능 강화 및 실용영역에서의 성능 확보를 위해 ▲초반 엔진 응답성 향상 ▲변속 로직 개선 ▲서스펜션 튜닝 등을 통해 기본기를 더욱 강화했다. 뿐만 아니라 이미 업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NVH 성능을 더욱 개선해 디젤 및 RV 차량 특유의 진동과 소음을 개선하는 등 기존의 약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한 것이 시장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세계적인 RV의 인기가 하반기에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대자동차는 싼타페의 올해 국내 시장 판매 목표인 7만3000대는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3년 연속 30만대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민SUV 우뚝]

 [    투싼    ]
 
싼타페보다 앞서 지난 3월 출시된 신형 투싼도 현대자동차의 RV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올 뉴 투싼은 기본기 혁신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주행성능과 안전성, 연비, NVH 성능을 대폭 강화했다. 세련된 디자인과 다운사이징 엔진, 최신 기술력의 7단 DCT를 더해 젊은 고객층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1.7 디젤 엔진과 7단 DCT 조합으로 동급 최고 수준인 15.6km/ℓ의 연비를 확보하면서도 다이나믹한 주행감각과 141마력, 34.7kmㆍm의 우수한 동력한 성능을 확보한 것이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초고강력 강판의 획기적인 확대적용과 핸들링, 서스펜션 시스템 개선으로 기본적인 주행성능을 높였다. 전방위적 NVH 대책 설계로 가솔린 세단 못지않은 정숙성을 구현해 혁신적인 상품성 개선을 이뤄낸 것이 시장에서 통하고 있다.
 
 
올 뉴 투싼의 우수한 상품성은 최근 ‘명차의 고장’인 독일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독일 아우토빌트지와 아오투자이퉁지의 콤팩트 SUV 비교평가에서 폭스바겐 티구안, 혼다 CR-V 등을 제치고 최고의 소형 SUV로 선정된 것. 투싼은 올해 7월까지 국내에서 이미 3만4424대(일부 구형 포함)를 판매해 지난 2012년 연간 실적과 맞먹는 실적을 올리고 있다.
 
하반기부터 해외 판매 본격화를 앞두고 최근 유럽 공장에서 양산이 시작됐고, 중국 공장에서도 곧 생산이 개시될 예정이다. 이미 유럽을 비롯해 세계시장에서 싼타페와 함께 현대자동차의 대표 SUV로 자리 잡은 투싼은 지난 2004년 아반떼 플랫폼을 활용한 소형 SUV로 처음 출시됐다.
 
특히 해외시장에서 많은 판매실적을 올리며 국내 자동차 산업의 효자 차종의 역할을 했다. 투싼은 출시 첫해 글로벌 판매 11만1316대를 시작으로 매년 20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투싼ix가 중국시장에 본격 투입된 2009년 이후부터는 잇달아 30만, 40만, 50만대를 돌파했다. 투싼은 올해 7월까지 ▲국내에서 45만5113대 ▲수출 191만8837대 ▲해외생산(중국, 유럽) 판매 167만8903대 등 총 405만2853대가 판매됐다.
 

지난 6월 글로벌 누적판매 400만대를 돌파했다. 하반기부터 해외판매가 본격화되는 올 뉴 투싼은 이미 국내에서 상품성에 대해 호평을 받고 있는 만큼, 투싼의 판매기록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서 날리는]
 [   쏘렌토    ]
 
전통적인 ‘RV 명가’ 기아차 역시 대표 차종인 쏘렌토와 스포티지를 앞세워 세계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출시된 신형 쏘렌토는 최근 연식변경을 통해 안전, 편의성, 디자인 등 다양한 측면에서 상품성을 높여 현대자동차 싼타페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쏘렌토는 2002년 첫 출시 이후 지난해 3세대에 이르기까지 당당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고급 안전 및 편의사양의 적극적인 적용 등을 통해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2월엔 미국 고속도로보험협회(IIHS) 충돌테스트 및 4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안전도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해 동급 최고의 안전성도 인정받았다.
 
단점 보완하고 장점 극대화
하반기에도 판매 확대 기대
 
쏘렌토는 국내 및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 중이다. 지난 7월까지 ▲내수 50만9333대 ▲수출 109만1771대 ▲해외생산 판매 75만5681대 등 세계시장에 총 235만6785대가 판매됐다. 쏘렌토는 2002년 미국시장에 처음으로 출시된 이래 올해 7월까지 현지판매 기준으로 총 92만4013대가 판매됐다.
 
 
미국에 판매되는 기아차 모델 중 최초로 100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현대차를 포함하면 엑셀, 쏘나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싼타페, 엑센트에 6번째로 누적판매 100만대를 돌파하는 모델에 등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쏘렌토는 최근 프리미엄 중형 SUV로서의 상품성을 더욱 극대화하기 위해 ‘2016 쏘렌토’를 선보여 ▲국산 SUV 최초로 LED 포그램프를 적용하는 내외관 디자인을 고급화 ▲어드밴스드 에어백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컨트롤(ASCC)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 등 안전과 편의사양을 고급화했다.
 
[역사 자랑하는]
 [  스포티지   ]
 
쏘렌토와 함께 기아자동차의 대표적인 글로벌 SUV로 자리 잡은 스포티지 역시 미국·유럽·중국 등 세계 각지에서 높은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다. 세계 각지에서 고른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는 스포티지는 지난 2010년 스포티지R이 출시되면서 연간 세계판매 20만대를 넘어섰다. 
 
2012년부터는 매년 40만대 이상 판매돼 수출 핵심 차종인 프라이드(해외명 리오)와 함께 기아차의 글로벌 대표 차종으로 자리 잡았다. 국산 SUV 중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스포티지는 1993년 국내에 본격 출시돼 지난 7월까지 ▲내수 55만3993대 ▲수출 168만6063대 ▲해외생산(중국, 유럽) 판매 153만2104대 등 총 377만2160대가 판매됐다.
 
기아차의 대표 SUV 쏘렌토와 스포티지를 합쳐서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판매 600만대를 돌파했다. 7월까지는 총 612만8945대가 판매됐다. 스포티지는 9월경 약 5년 만에 4세대 스포티지 출시를 앞두고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하반기 해외시장에 투입이 시작되면 RV 열풍에 힘입어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pmw@ilyosisa.co.kr>
 
 
 
<기사 속 기사> 외제차 겨낭한 ‘세금 폭탄’ 떨어진다
 
차값 기준으로 자동차세를 부과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은 최근 현행 배기량 기준으로 부과하고 있는 자동차세를 자동차의 가액 기준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지방세법’일부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행 지방세법에 따르면 배기량을 기준으로 자동차세를 부과하고 있는데, 기술의 발전에 따라 배기량이 낮으면서도 성능이 더 좋고 가격이 비싼 자동차의 소유자가 성능이 낮은 저가의 자동차 소유자에 비하여 오히려 자동차세를 적게 내는 조세부담의 역진성이 발생하고 있다. 
 
차값으로 자동차세 부과
‘지방세법’ 개정안 추진
 
예를 들어 BMW 520d(1995cc)는 쏘나타(1999cc)보다 가격이 3배 정도 비싸지만 배기량이 비슷해 자동차세는 둘 다 약 40만원을 부과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행 자동차세의 과세기준은 50년 전에 만들어져 기술추세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6000만원대의 전기자동차 BMW i3는 내연기관이 없어 배기량을 측정할 수 없다보니 과세표준에서 ‘그 밖의 승용차’로 분류돼 연 13만원의 자동차세만 부담하도록 하고 있다. 

 
현행 승용자동차(비영업용)의 과세표준은 배기량 1000cc 이하는 80원, 1600cc 이하는 140원, 1600cc 초과는 200원이다. 하지만 개정안이 통과되면 자동차가액 1500만원 이하는 자동차가액의 1000분의8, 자동차가액 1500만원 초과 3000만원 이하는 12만원+(150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의 1000분의 14), 자동차가액 3000만원 초과 시에는 33만원+(300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의 1000분의 20)에 따라 납부하게 된다.
 
이에 따르면 대표적인 경차인 ▲모닝의 경우(신차 기본사양 기준) 자동차세를 살펴보면 현행 7만9840원(998cc)에서 7만3200원으로 ▲아반떼는 22만2740원(1591cc)에서 11만2800원으로 ▲쏘나타는 39만9800원(1999cc)에서 22만4300원으로 ▲그랜저는 47만1800원(2359cc)에서 33만4800원으로 줄어들게 된다. 다만 고가의 승용차들은 기존보다 더 많은 자동차세를 부담하게 된다. <민>

 
 
<기사 속 기사> '눈 건강 전문기업' 바슈롬코리아 새 모델로 이연희 발탁
 
글로벌 눈 건강 전문기업 바슈롬코리아는 프리미엄 데일리 서클렌즈 브랜드 ‘내츄렐’의 새로운 모델로 배우 이연희를 발탁했다.
 
내츄렐의 새로운 뮤즈로 선정된 이연희는 새롭게 공개된 광고 컷을 통해 매혹적인 눈빛이 돋보이는 렌즈를 착용하고 한 층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연희는 현재 방송 중인 MBC 월화드라마 <화정>에서 정명공주로 열연 중이며, 더욱 성숙해진 눈빛연기로 브라운관을 압도하고 있다.
 
바슈롬코리아 마케팅팀 관계자는 “데뷔 초부터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눈빛을 지닌 탤런트로 주목 받아 온 이연희가 내츄렐이 추구하는 프리미엄 이미지에 가장 적합해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며 “여성들이 내츄렐을 통해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눈빛을 연출해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츄렐은 동양인의 홍채 색상에 잘 어울리는 바슈롬만의 그라데이션 패턴을 이용해 타고난 듯 자연스러운 눈빛을 만들어 주며, 밝고 세련된 눈빛을 연출하는 ‘시크 브라운’과 눈동자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퓨어 블랙’의 두 가지 색상으로 구성돼 있다.
 
 
[데일리 컬러렌즈 내츄렐은?]
 
바슈롬의 데일리 서클렌즈 내츄렐은 훌라 현상에 대한 고민 없이 크고 자연스러운 눈빛을 연출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자연스러운 서클라인과 바슈롬 내츄렐만의 그라데이션 패턴이 동양인의 홍채 색상에 잘 어울려 자연스러운 눈빛을 만들어 준다. 밝고 세련된 눈빛을 연출하는 ‘시크 브라운’과 눈동자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퓨어 블랙’의 두 가지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이크로 캡슐처리로 컬러입자가 산소투과에 영향을 주지 않아 눈 건강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바슈롬의 컴포트 모이스트 기술™과 HD 광학 기술™로 하루 종일 촉촉하고 선명한 시야를 제공해 준다.
 
[바슈롬 코리아는?]
 
바슈롬은 인류의 눈 건강을 목표로 하는 밸리언트사의 글로벌 눈 건강 기업이다. 바슈롬의 주요 사업영역은 콘택트렌즈, 렌즈관리용액 및 눈 건강 관련 의약품과 안과 수술장비다. 바슈롬은 콘택트렌즈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눈 건강분야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기업 중 하나이다. 1853년에 설립된 바슈롬은 뉴욕의 로체스터에 본사가 위치해 있으며, 전세계 100여 국가에서 1만여명 이상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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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법률수석 부활 속셈

‘갑자기?’ 법률수석 부활 속셈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4·10 총선이 범야권의 승리로 끝났다. 집권여당은 참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집권 3년차인 윤석열정부는 국정운영의 동력을 잃게 생겼다. 레임덕을 넘어 데드덕이라는 표현까지 나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정치 인생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식물 대통령’으로 전락한 윤 대통령의 다음 행보는 엇일까? 속사정이야 어떻든 숫자만 놓고 봤을 때 이견이 없는 결과가 나왔다. 범야권은 192석을 얻어 ‘반윤 거야’ 전선을 형성했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161석, 민주당의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 14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3석, 새로운미래 1석, 진보당 1석 등을 모두 합친 수치다. 국민의힘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의석(18석)을 포함해 108석을 얻는 데 그쳤다. 완벽한 참패 식물 대통령 선거를 진두지휘한 각 당 대표의 희비도 엇갈렸다. 사법 리스크를 안고도 선거를 승리로 이끈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정국의 주도권을 잡게 됐고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정치 생명에 큰 타격을 입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은 실제 선거를 뛴 선수보다 더 큰 영향을 받게 됐다. 윤 대통령은 임기 내내 의회 주도권을 야당에 내준 상태로 정국을 운영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다고 해도 여당의 이탈표를 걱정해야 한다. 총선이 끝나면서 권력의 무게추가 당으로 기울어지는 모양새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이미 거부권을 9차례나 사용한 이력이 민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각 당은 이번 총선서 ‘정권 심판론’을 정면에 내세웠다. 민주당은 윤석열정부 심판, 국민의힘은 ‘이조(이재명-조국) 심판’ 프레임으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은 범야권에 의석을 몰아주면서 정부 심판의 손을 들어줬다. 윤석열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에 ‘낙제점’을 준 것이다. 윤석열정부는 당장 밀어붙이고 있던 정책에 차질을 빚게 됐다.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을 골자로 하는 의료개혁이 대표적이다. 윤 대통령은 총선 패배 메시지를 통해 의료개혁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지만 추진력에 대해서는 의문부호가 붙는다. ‘카르텔 타파’라는 국정기조도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총선 결과와 관련해 첫 육성 메시지를 내놨다. 총선 참패 후 엿새 만이다. 민정수석실 폐지 대선공약 민심 청취 명분 부활 예고 윤 대통령은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우리 모두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큰 틀에서 국민을 위한 정책이라 해도 세심한 영역서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윤석열정부서 추진하고 있던 개혁은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노동, 교육, 연금 등 3대 개혁과 의료개혁을 계속 추진하되, 합리적인 의견을 더 챙기고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국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말했지만 야당을 명시적으로 언급하진 않았다. 윤 대통령의 메시지에 야권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의 메시지에 대해 “개탄스럽다”며 “오만, 독선, 불통 정치를 계속하겠다는 마이웨이 선언”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이번 총선서 확인한 민심은 국정기조 전면 전환과 민생경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할 방안을 제시해 달라는 주문”이라며 “윤 대통령은 국정 실패 자체를 인정하지 않았다. 민생경제의 잘못을 인정하고 실질적 대책과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총선 패배에 대한 목소리를 내면서 이후 내놓을 쇄신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국무총리와 대통령비서실장 인선과 관련한 하마평이 나오는 중이다. 지난 17일에는 대통령실서 국무총리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서실장에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고려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일단 대통령실에서는 “검토한 바 없다”고 대응한 상태다. 3대 개혁 밀어붙인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현재 비서실장 아래에 있는 공직기강비서관실과 법률비서관실을 관장할 ‘법률수석비서관실(가칭)’이 신설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이다. 민심 청취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민정수석이 존재할 당시 폐해로 여겨졌던 사정 기능은 제한하고 민심을 읽는 방향의 조직을 만들 것이라는 구체적인 언급도 나오고 있다. 이 과정서 사실상 민정수석실이 부활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민정수석실 폐지는 윤 대통령의 대선공약 중 하나였다.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앞으로 대통령실 업무서 사정, 정보 조사 기능을 철저히 배제하고 민정수석실을 폐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과거 사정기관을 장악한 민정수석실은 합법을 가장해 정적, 정치적 반대 세력을 통제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고 세평 검증을 위장해 국민 신상 털기와 뒷조사를 벌여왔는데 이런 잔재를 청산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윤석열정부 출범 직전 대통령실은 2실(비서실·국가안보실) 5수석(경제·사회·정무·홍보·시민사회) 체제로 개편됐다. 당시 당선인 신분이었던 윤 대통령이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청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윤석열정부 출범 3개월 만에 정책기획수석이 신설되면서 2실6수석 체제가 됐다. 민정수석실서 맡고 있던 공직기강 업무와 인사검증 업무는 법률비서관, 법무부 등으로 이관됐다. 특히 법무부에 공직자 검증 업무를 전담하는 인사정보관리단이 신설되면서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에 권력이 지나치게 집중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사정 기능 제한한다? 지난해 11월 윤 대통령은 정책실장을 신설하는 등 대통령실 직제를 3실6수석 체제로 개편했다. 개편 과정서 기존 수석들을 물갈이하면서 대통령실 2기 체제의 출범을 알렸다. 이때도 민정수석실 관련 언급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총선 패배 이후 대통령실 쇄신안에 법률수석이 거론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야당은 즉각 반발했다. 민심 청취는 표면용일 뿐 결국 윤 대통령이 사정정국을 조성하려는 의도를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민정수석실 폐지’라는 대선공약을 파기하고 여소야대 정국을 돌파하기 위한 자구책이라는 설명이다. 여기에 야당서 예고한 특검을 방어하려는 선제적 조치가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당초 민정수석실은 민심 청취 기능과 무관하게 운영됐다. 오히려 폐지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 시민사회수석실이 민심을 듣는 역할을 해왔다. 민정수석은 고위공직자 인사 검증, 국정 관련 여론 수렴, 고위공직자 복무 동향 점검, 대통령 친인척 관리, 사정기관과 소통 등의 업무를 주로 했다. 하지만 역대 정부서 가장 부각됐던 기능은 국가정보원, 검찰, 경찰, 국세청, 감사원 등 5대 사정기관을 관리하는 것이었다. 실제 2000년 김대중정부서 폐지되기 전까지 이른바 ‘사직동팀’이 청와대 하명수사를 전담했다. 사직동팀은 경찰청 형사국 조사과를 일컫는 말이다. 윤 대통령 역시 당선인 시절 대통령 인수위원회 첫 과제로 민정수석실 폐지를 밀어붙이며 “사직동팀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법률수석을 신설하더라도 사정 기능은 제한하겠다는 뜻을 비쳤지만 의심의 눈초리는 여전하다. 김건희·채 상병 특검법 대기 신임 수석 검찰 출신 될 듯 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은 지난 1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법률수석 신설은 앞으로 들이닥칠 영부인에 대한 특검 등을 방어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이제 와서 법률수석비서관실을 신설한다는 것은 사법 리스크 방어 차원”이라고 주장했다. 21대 국회에 이어 22대 국회서도 여소야대 정국이 유지되면서 민주당 등 범야권은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채 상병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별검사법(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을 예고했다. 국민의힘서도 채 상병 특검법 수용과 관련해 의견이 갈리는 만큼 국회 통과 가능성이 제기된다. 윤 대통령은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한 차례 거부권을 행사한 상태다. 192석을 확보한 범야권은 21대 국회서 채 상병 특검법이 좌절된다고 해도 22대 국회서 재추진한다는 뜻을 보이고 있다. 고민정 최고위원도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채 상병의 죽음 앞에 정치권이 더는 부끄럽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민주당서도 의지가 충분히 있고 국회서 당장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도 22대 국회 개원 전후로 다시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12석을 확보한 조국혁신당은 아예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공언했다. 민주당과 개혁신당 등이 조국혁신당에 동의한다는 뜻을 보인 만큼 추진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다. 국민의힘 내부서도 수용 여부에 대한 의견이 갈리고 있어 향후 상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정기관 잡고 흔드나 범야권이 다수 의석을 무기로 특검 정국을 예고하면서 윤 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압박 수위가 높아지는 모양새다. 법률수석을 새로 만들려는 의도가 ‘방어’로 읽히는 분위기도 윤 대통령이 처한 상황이 녹록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심지어 총선이 마무리되면서 국민의힘에 대한 윤 대통령의 지배력 역시 작아진 상태라는 점도 법률수석 신설의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이미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레임덕을 최대한 늦추기 위한 궁여지책이라는 말도 나온다. 신임 법률수석을 누가 맡게 될지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벌써부터 하마평이 돌고 있다. 검찰 출신들로 채워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jsja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