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민주당은 ‘뉴 민주당 비전위원회’와 ‘2010년 인재위원회’를 발족했다. 비전위원회는 정책혁신과 대안 제시 등 비전을 마련하고, 인재위원회는 말 그대로 새로운 인재를 발굴해 2010년 지방선거를 대비하겠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이 같은 다짐에도 불구하고 갖가지 암초가 도사리고 있다.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는 이유에서다. 우선 10% 중후반에 맴돌고 있는 당 지지도를 끌어올려야 한다. 게다가 당 정체성 및 차기 대선 후보 부재 등 하나둘씩 매듭을 풀어나가야 할 숙제도 남아 있다. 여기에다 호남 정당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하루 빨리 전국 정당으로 거듭나야만 차기 정권을 잡을 수 있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