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화류계 아가씨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곳이 이른바 ‘텐프로’라는 곳이다. 최고의 수질을 가진 아가씨들만이 모여 있고 그에 상응하게 돈 많은 남성들이 오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아가씨들은 최소 1000만원 대의 월급을 받는다.
그래서 또 많은 아가씨들은 이곳에 가면 ‘돈을 벌겠구나’라는 생각을 한다는 것.
물론 이것이 틀린 말은 아니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텐프로에서 돈을 버는 여성은 그리 많지 않다. 그 이유는 그녀들이 버는 만큼 너무나 소비적이기 때문이다. ‘오늘 또 벌면 되지’라는 생각에 그녀들은 돈을 물 쓰듯 한다는 것.
중요한 것은 얼마를 버느냐가 아니라 얼마를 모으느냐 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막상 돈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에서는 그것이 끝없이 이어질 것이라는 ‘환상’에 빠지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결국 텐프로에 다닌다는 것이 겉으로는 화려해보여도 실상은 ‘껍데기’라는 것이 많은 화류계 여성들의 한결같은 전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