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88호> 백운비의 독자 운세풀이

나정규
남·1988년 5월1일 인시생

문> 사회생활을 시작한 첫 직장인데 이상하게도 상사와의 불화와 동료들의 따돌림으로 죽을 지경입니다. 어렵게 입사한 직장이라 결정을 내리지 못 하고 있어요.

답> 주변 시선이나 감정에 동요되지 마세요. 귀하 자신의 성격에 문제가 있습니다. 지나친 자존심과 통제의식에 반발하는 등 자신관리가 엉망입니다. 운세는 정상이며 실력과 능력도 인정받으나 공과사를 분별하지 못하고 정도이상의 고집이 화근이 되고 있습니다. 아직 익숙하지 못한 것도 있지만 우선 자신에게 문제가 있어 적응하지 못한 겁니다. 생활방법을 완전히 뜯어고치세요. 지금의 직장과 좋은 인연으로 성공의 결실을 맺습니다. 앞으로 해외업무로 자리를 옮겨 앉습니다. 결혼은 2017년이며 뱀띠와 인연을 맺어 가정을 이룹니다.

탁소영
여·1972년 11월1일 신시생

문> 지난 봄에 이사를 한 후 시어머니와 남편을 잃었어요. 그후로 계속 악몽에 시달리고 있으며 딸이 이름 모를 병에 걸려 앓고 있어요. 불안과 공포뿐입니다.

답> 수명은 천명이니 각자의 수명이 다한 것도 있지만 지금 귀댁의 경우는 다릅니다. 후천운과 부동운에 걸려 한치의 변동도 허용되지 않는 운에 이사는 화약고에 불을 지른 형국입니다. 더이상의 변동은 삼가하고 부인의 정신안정을 되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행히 이제 흐트러진 운세가 부활하고 한 곳으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기가 돋아 따님의 병마도 호전되어 안정을 찾습니다. 내년에 다시 이사하여 그 자리를 완전히 떠나세요. 부인의 사금융 사업도 정리하고 숙박업으로 전업하는 것이 좋습니다.


은철환
남·1998년 4월4일 사시생

문> 현재 고1인데 학년은 자꾸 올라가고 성적은 한없이 추락하고 과연 제가 학생인가하는 의심까지 들어요. 갈등과 방황만 심해져 한숨만 나옵니다.

답> 운기가 떨어지면 용기와 패기, 사기가 떨어져 모든 기가 하기하여 나타나는 현상인데 학생의 경우는 정도가 심하여 혼자 견디기에는 역부족이고 부모님이나 전문의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우선 기가 무너지면 환멸, 포기, 거부반응 등으로 크고 많은 실책을 남기게 됩니다. 지금 중요한 건 정신을 바로하고 이성을 찾는겁니다. 그리고 미래의 꿈을 키워가세요. 학생은 내년부터 운세가 부활해 본래의 모습을 찾고 대학에도 갑니다. 문과쪽이며 장차 경찰직, 교육행정직 쪽에 천직이 이어져 성공합니다. 2018년까지 이성을 멀리하는 것을 명심하세요.

석주연
여·1987년 12월3일 진시생

문> 1984년 9월12일 미시생인 남자의 적극적인 청혼에 고민하고 있어요. 저도 싫지만은 않지만 직장이 확실하지 않아 불안해요. 인연인지요.

답> 인연이 아닙니다. 더이상 만남을 삼가하고 접근을 막으세요. 상대와 인연이 아닌것도 사실이나 상대분은 성격이 포악하고 겉보기와는 달리 성격변화가 심하며 싫어지면 즉시 등을 돌리는 냉정한 사람입니다. 거짓말을 잘하고 이기적이라 매우 괴롭고 파렴치한 상대입니다. 즉시 정리하여 마음을 깨끗이 비우세요. 귀양은 내년에 범띠의 인연을 만나 2017년에 성혼이 이루어집니다. 단 5월생은 제외입니다. 꼭 명심하여 미래의 행복을 맞이하세요. 그리고 내년에 학원을 차려도 됩니다. 5월이나 9월이 기회이며 독립운이니 부모와 분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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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채 상병 사건’ 사단장 수상한 메시지 내막

[단독] ‘채 상병 사건’ 사단장 수상한 메시지 내막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김철준 기자 = ‘채 상병 사건’의 핵심 관계자인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이 해병대 간부들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신의 사건을 언급하면서 사실관계를 확인하려 한 게 핵심이다. 임 전 사단장과 연락이 닿은 인물들은 대부분 이해관계자다. 자칫하면 회유 정황으로 보일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은 ‘채 상병 사건’의 핵심 피의자다. 수사외압 논란의 시발점이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직접 챙긴 인물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의 수사 대상인 임 전 사단장은 자신의 사건을 물밑에서 알아보기 시작했다. 시종일관 침묵을 지키다 왜 움직이기 시작했을까? 침묵 지키다… 임 전 사단장은 최근까지 복수의 해병대 간부들과 연락을 주고받았다. 그는 간부 A씨에게 “(공수처)수사가 종결되지 않은 상황서 괜한 오해를 살 수 있어서 연락하지 못했다”며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미안하다”는 사과의 말은 없었다. 다만 “모두가 상상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었고, 현재도 겪고 있지만 아들을 잃은 채 상병의 유족 특히 모친의 고통을 생각하면서 버티고 있다. 진실을 밝힐 때까지는 고통스러워도 견딜 생각이다.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은 다 하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임 전 사단장은 A씨에게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하 대령)의 변호인이었던 김경호 변호사에게 내용증명을 보낸 것과 관련해 민·형사 소송을 준비 중이라며 도움을 요청하는 뉘앙스로 연락을 취했다. 김 변호사가 자신을 고발한 게 무고에 해당하는지와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한 것이다. 그는 타 간부들에게도 비슷한 도움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간부는 <일요시사>와의 연락서 “난감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모셨던 사람이긴 한데 임 전 사단장에 대해 개개인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모든 사람이 채 상병 사건 진상규명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전 사단장은 과거 박 대령에게도 사실확인요청서를 보낸 바 있다. 자신은 물속 수색을 하지 말라는 지시를 수차례 했고 작전통제권이 육군 50사단장으로 넘어간 상황서 자신의 책임과 범위 내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했다며, 이에 대한 박 대령의 기억과 판단을 요청하는 내용이었다. 공수처 수사 대상인데… 사건 연루자들에 연락 당시 임 전 사단장은 “상급지휘관(임 전 사단장)에게 작전통제권은 없지만, 부대를 방문해 전술토의할 수 있고 효율적인 작전이 되도록 유도할 권한은 있다”고 했다. 작전통제권이 없어 안전 책무가 없다면서도, 자신이 현장서 ‘수변을 수색하라’고 지휘한 건 직권남용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취지다. 이런 이유로 임 전 사단장은 자신의 직권남용 문제를 언급한 해병대수사단의 조사 결과 보고서가 잘못됐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해병대 수사단은 임 전 사단장의 직권남용 혐의를 적시하지 않았다. 수사단은 ‘작전통제권과 상관 없이’ 임 전 사단장을 실질적 수색작전 지휘관으로 보고, 안전지침을 부대에 하달하지 않아 채 상병 순직사고가 일어났다고 판단했다. 임 전 사단장은 김 변호사와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다. 김 변호사가 SNS에 게시한 글 중 허위 사실이 포함된 내용이 있다는 게 임 전 사단장의 주장이다. 그는 김 변호사에게 “해병대 수사단 자료의 한계 속에서 해석과 이해를 거쳐 어떤 주장을 하는 것에 관해서는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도 같은 주장을 반복하는 것은 악의적이라고 생각한다”며 “해병대 수사단 자료의 문제점을 뒷받침하는 자료가 발견됐고, 제가 사안의 진상을 밝히면서 그걸 뒷받침하는 자료를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허위가 여론을 조작하고 진실을 가리는 불의한 상황을 시정하기 위해 나 자신의 안위는 돌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임 전 사단장을 공수처에 세 번째로 고발했다. 이번 혐의는 군형법 제79조 무단이탈죄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임 전 사단장은 지난 1월 말 서울 노원구에 있는 화랑대연구소가 아닌 영등포구에 위치한 해군 관사 ‘바다마을아파트’에 거주하며 인접한 해군 재경근무지원대대 사무실로 출근 중이다. 마음 급해졌나…어떤 의도? 갑자기? 특검 압박 느꼈나 이 사실은 그가 여러 곳에 자신이 결백하다는 취지의 문서를 내용증명, 등기우편 등으로 보내면서 드러났다. 등기 봉투의 발신지는 화랑대연구소였으나 배송 조회 결과 실제 발신지는 서울 신길7동 우편취급국이었다. 임 전 사단장이 거주 중인 서울 관사 인근이다. 발송 시간도 대부분 일과시간 직전이나 일과 중이었다. 임 전 사단장은 언론을 통해 “연수 초기에 육사에서 주로 근무했으나 장거리 출퇴근 비효율적이라서 최근엔 해군재경대대서 근무 중이다. 근무 장소 중 하나가 해군 재경대대”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김 변호사는 “정책 연수의 일시와 출퇴근 시간 및 장소가 명령으로 특정된다. 인사명령의 지정된 장소서 지정된 출퇴근 시간을 준수해야 한다”며,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 인사명령이나 상급기관의 지휘관에게 사전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최근 자주 번호를 변경하는 임 전 사단장의 핸드폰을 압수수색해 무단이탈한 장소와 상급지휘관인 해병대 사령관에게 정식으로 사전에 허가를 받았는지에 관한 진실을 밝혀 강력히 처벌해 달라는 취지”라고 전했다. 김 변호사는 “임 전 사단장이 해병대 간부들에게 연락을 취하는 행동이 증거인멸 시도로 볼 수 있다”며 “자신의 책임을 부정하기 위해 메시지를 보내며 같이 책임을 면하자는 회유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공수처는 지난 1월부터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결과와 경찰 이첩 과정서 외압이 있었는지에 대해 강제수사를 착수해 왔다. 박 대령에게 사실확인요청서를 보낸 것에서 임 전 사단장이 적극적인 책임 회피에 나섰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현재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정치권서 ‘채 상병 특검’ 목소리가 커지자 조용했던 임 전 사단장이 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부적절한 처신 한 해병대 간부는 “전우의 죽음 이후 형평성에 어긋나거나 석연치 않은 윗선의 처리는 진상규명 문제를 떠나 정치권 개입을 불렀다”며 “도의적 책임도 지지 않고 자리를 지키는 일부 작자들의 행동으로 인해 해병대 전체의 명예가 실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임 전 사단장은 <일요시사>가 사건 관계인에 연락한 이유에 관해 묻자 "사건 관계인에게 연락한 것은 사실 확인을 위한 것일 뿐"이라고 답했다. <hounder@ilyosisa.co.kr> <kcj512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