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가 3세들 모두 경영 전면 부상
한진그룹 3세인 조현민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팀장이 경영 전면에 부상했다.
정석기업에 따르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인 조 팀장은 최근 한진그룹 계열사 정석기업 등기이사로 임명됐다. 정석기업은 한진그룹 순환출자 구조 중심에 있는 회사로 부동산 관리, 건물관리 등을 영위하는 회사다. 정석기업 이사진엔 대표이사인 조 회장을 비롯해 조 회장의 부인 이명희씨, 누나 조현숙씨 등 오너일가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조 팀장은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대를 졸업하고 귀국해 2005년 LG애드에 입사, 메르세데스 벤츠 광고 제작 업무를 맡다가 2007년 대한항공 광고선전부(현 통합커뮤니케이션실)로 이직하여 대한항공, 진에어(대한항공 저가항공사) 등의 광고 및 홍보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이로써 조원태 대한항공 전무와 조현아 전무에 이어 한진그룹 3세 모두가 경영 전면에 섰다. 한진 3세들은 대한항공에서 경영수업을 받으면서 2007년부터 계열사 직함을 하나씩 늘려가기 시작했다.
조원태 전무는 2004년 대한항공 경영기획팀 부팀장으로 입사해 2008년까지 자재부 총괄팀장으로 일했고 현재 여객사업본부 본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한진그룹 계열 정보기술(IT)업체 유니컨버스 대표이사와 (주)한진, 한진드림익스프레스 등기이사를 맡고 있다.
조현아 전무는 1999년 대한항공 호텔면세사업본부에 입사해 2002년 팀장을 달았으며 2006년 기내식사업본부 부본부장에서 2008년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현재 한진그룹 호텔 계열사 칼호텔네트워크 대표이사와 한진관광 등기이사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