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울산공업학원(이사장 정몽준)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이사회를 열고 울산대학교 제8대 총장에 김도연(56)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총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재료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원에서 재료공학 석사, 프랑스 블레즈-파스칼대학에서 재료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교수,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장,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역임했다. 김 총장은 9일 취임해 4년간 울산대 총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김 전 장관은 특별교부금을 특정 학교에 지원한다는 논란에 휩싸여 교과부 수장에서 물러났으며 서울대 교수로 복귀했다.
울산대는 6~7대 총장을 지냈던 정정길 전 총장이 6월20일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3개월여 가량 총장 대행체제로 운영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