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 매물을 싸게 매입하려면 협상을 잘해야 한다. 투자 전 미리 자료수집과 현장답사를 통해 가격이 저평가된 분양현장과 인구유발 지역 등 호재여부를 알아내야 한다. 분양물량은 현장을 방문해 분양 책임자와 적극적인 협상을 하고 조건을 유리하게 조정하려면 침체기나 조정기가 유리하다. 급매나 대물변제 매물은 미리 지역사정에 밝고 발이 넓은 부동산중개업자를 대동해 가격절충 가능성을 타진해봐야 한다.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매입하려면 공인중개사와 협의해 투자자의 자금여력과 함께 저가매입에 핵심을 맞추도록 종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지불조건을 짧게 하거나 매도자의 조건을 맞추되 가격 할인 폭을 크게 잡아야 값싸게 매수할 수 있다. 재개발, 뉴타운 후보지 내 소형주택 지분은 소액투자에서 최우선적으로 고려할 만한 투자대상이다. 재개발 후보지 내 소형주택 투자는 낡은 집을 매입하는 것이므로 초기 투자비용이 1억 원 안팎의 소액투자가 가능하다.
60㎡ 규모의 주택을 배정받을 수 있는 30㎡ 이하 지분을 전세 끼고 약간의 대출을 이용하면 1억 원 남짓으로 매입할 수 있다. 청약가점제 시행 이후 젊은 층의 알짜 단지 진입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청약통장과 관계없이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이 메리트다. 또 다른 안전형 투자처로 소형 오피스텔을 꼽을 수 있다. 주택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도심 오피스텔은 매매가격과 임대가가 꾸준히 강세를 띄고 있어 불황기 유망상품이다.
소형 오피스텔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바로 소형 아파트와 함께 알짜 임대용 상품이기 때문이다. 주택규제 반사이익, 공급 감소, 1인 가구 증가, 산업구조 변화 등의 영향으로 소형 오피스텔의 투자 메리트는 당분간 밝다고 볼 수 있다. 단, 오피스텔은 저가에 매입하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청약을 통해 높은 분양가대로 매입하거나 정상 시세로 나온 매물은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 미분양분을 할인해 파는 매물이나 급매, 경매나 공매, 공동구매, 대물변제 매물을 중심으로 무조건 싸게 매입해야한다. 소형 임대상품은 철저한 수익용 상품이기 때문에 제 값 주고 살 경우 투자실익이 많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