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찾아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강희락 경찰청장이 최근 경찰관의 승려 폭행사건과 관련해 지난 9일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을 만나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강 청장은 이날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을 찾아 자승 총무원장과 오찬을 함께하며 “수년 전부터 개인적으로 (폭행을 당한 김포 용화사 주지) 지관 스님과 인연을 이어오던 중에 사건이 일어나 더 안타깝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자승 총무원장은 “피해 당사자가 용서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와 종단도 본인의 뜻을 존중하려 한다”면서도 “일반 시민들에게도 일어나서는 안 되는 폭행사건이 (스님에게) 일어났다”며 유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