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편의점에는 연예인을 브랜드화 한 상품들이 늘고 있다.
편의점업체 보광훼미리마트는 ‘홍진경더만두’(168g, 2500원) 2종(매운맛, 순한맛)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홍진경씨가 대표로 있는 ‘주식회사 홍진경’의 상품이다. 홍진경씨는 상품 출시를 앞두고 지난 6일 보광훼미리마트 본사에 직접 방문해 홍보 동영상을 촬영하는 등 신상품 홍보에 열의를 보였다.
연예인 백보람씨가 기획단계부터 참여한 ‘백보람스타킹’ 역시 연예인브랜드 상품이다. 팬티스타킹 3종(2500원)과 타이즈스타킹(7000원) 1종이 출시된 ‘백보람스타킹’은 기존 스타킹과 차별화된 외관 뿐 아니라 보온성과 기능성까지 추가했다. 출시 초기 스타킹 매출점유율 3.6%였던 것이 현재 18.7%까지 차지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연예인 강호동씨를 모델로 한 ‘강호동화통라면’(용기면 110g 1200원/ 봉지면 120g 1000원)은 화끈한 맛과 통 큰 양으로 승부를 걸었다. 상품 전면에 강호동씨 사진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푸짐한 양으로 마음을 사로잡아 출시 후 매달 5%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반 제품의 포장이 상품의 특성이나 회사 브랜드를 강조하는 반면, 연예인 브랜드 상품은 해당 연예인의 성격이나 이미지를 잘 반영하고 있다. 홍진경의 깔끔한 이미지에 맞게 홍진경더만두는 담백함이, 백보람의 화려한 이미지처럼 ‘백보람스타킹’은 스타일리시함이, 강호동의 성격처럼 ‘강호동화통라면’은 화통함이 콘셉트이다.
보광훼미리마트 상품본부장 장영생 상무는 “최근 친숙한 연예인을 브랜드화 한 상품들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해당상품의 매출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며 “소비자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연예인 브랜드 상품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