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협한 사고방식’ 꼬집어
가수 김장훈이 비빔밥을 ‘양두구육’이라고 비하한 일본 구로다 가쓰히로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김장훈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구로다의 발언은) 그다지 화낼 일도 아니며 오히려 한국에 도움을 줬고 일본에 해를 입히는 결과”라며 “나는 비빔밥에 대해 그 반대 사자성어인 구두양육이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썼다.
김장훈은 “비빔밥은 그저 한 그릇의 서민적인 음식 같지만 필요한 영양소들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장훈은 “구로다씨는 우리 민족의 고유한 식습관인 ‘비비는 것’에 대해 엉망진창이라고 혹평했는데 달리 보면 화가가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는 조화로운 행위에 비유할 수 있다”면서 “<산케이신문>은 편협한 사고의 언론인의 생각이 사실인 양 조장한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