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에 이메일 연하장으로 새해인사 전해
고 정주영 회장 말 인용…올해 화두는 ‘긍정’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최근 그룹 전 임직원들에게 이메일로 새해인사를 전했다. 평소 임직원들과 이메일을 통해 소통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현 회장이 올해도 어김없이 사내 이메일로 인사를 나눈 것이다.
지난 2009년 기축년을 맞아 ‘묵묵히 자신의 일을 다 하는 소와 같이 성실하자’는 내용의 이메일 연하장을 보냈던 현 회장은 올해는 ‘긍정’을 화두로 삼았다.
‘긍정의 길을 함께 갑시다’라는 제목의 이메일 연하장에는 ‘길이 없으면 길을 찾고, 찾아도 없으면 길을 닦아가면서 나가면 된다’는 생전 고 정주영 회장의 말이 인용됐다. 현 회장은 고 정 회장의 말을 인용하면서 임직원들에게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역경을 헤쳐나갈 것을 강조했다.
현 회장은 이어 ‘미래가 좋은 것은 그것이 하루하루 다가오기 때문이다’라고 말한 링컨의 말도 덧붙이며 경인년 밝은 새해를 기쁜 마음으로 맞이하자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