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하(60) 전 한샘 부회장이 지난 21일 회장으로 승진했다.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한 최 회장은 1973년 대우중공업을 거쳐 1979년 한샘에 입사했다. 이어 1994년 대표이사 전무, 1997년 대표이사 사장, 2004년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아 지난 30년간 한샘을 이끌어 온 주역이다.
최양하 전 부회장 승진 발령
입사 30년 된 한샘 성장 주역
특히 최 회장은 입사 이후 7년 만인 1986년 한샘을 부엌가구 1위 업체로 올려놓은 데다 1997년 종합 인테리어사업 론칭 이후 5년 만에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회장의 승진 발령으로 그동안 경영 일선에서 물러서 있던 오너인 조창걸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한편 한샘은 최 회장 이외에도 그동안 인테리어 가구사업을 담당해왔던 강승수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총 5명의 임원과 133명의 직원 승진인사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