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금융재단’ 파주 1호점 출범
LG 10년간 2천억원 출연 계획
LG가 저소득층 및 저신용층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비영리재단 ‘LG미소금융재단’을 설립했다.
지난달 21일 LG는 경기도 파주시 금촌동 ‘LG미소금융재단 파주지점’에서 구본무 LG 회장, 조준호 ㈜LG 대표이사, 조명재 LG미소금융재단 이사장 등 LG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진동수 금융위원장, 김승유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 류화선 파주시장 등도 함께했다.
LG미소금융재단의 1호점인 파주지점은 22일부터 서민을 위한 대출업무를 시작했다. 대상은 개인 신용등급 7등급 이하로 대출한도는 최대 5000만원이다. 대출 금리는 연 4.5% 이하로 일반 은행 대출 금리에 비해 크게 낮은 편이며 대출 원리금은 6개월~1년 거치 후 최대 5년간 분할 상환하는 방식이다.
LG는 올해부터 매년 200억원씩 앞으로 10년간 출연해 총 2000억원을 재단의 재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에는 경북 구미에 지점을 추가로 개설하는 등 LG미소금융사업의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구 회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LG미소금융재단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희망의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