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가에선 지금 ‘변종 성매매 전성시대’

만지고 부비고 훔쳐보고…극치감 200% 고공행진

성매매 시장이 점차 변종되고 있다. 게다가 변태화되고 있는 추세다. 2000년초반까지만 해도 성매매라고 하면 거의 ‘집창촌 위주의 성매매’가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 이외에 업소라고 해봐야 ‘꽃마차’ 수준의 업소였다. 질펀하게 맥주를 박스째 갖다놓고 술을 마시다 즉석에서 성관계를 하는 정도였다. 사실 집창촌이든 꽃마차든 수준은 거기서 거기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사실 ‘변태’라는 말 자체가 그리 회자되는 말이 아니었다. 변태가 될 만한 정보도 없었고 무엇을 해야 변태가 되는지도 잘 몰랐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는 성적 취향을 ‘변태와 정상’으로 나눌 정도로 많은 이들이 변태화됐다고  할 수 있다. 그러면 한국 사회의 변종 성매매의 현주소는 어떨까.

다양한 콘셉트 서로 섞이고 조화(?) 이루며 변태문화 형성
 ‘도우미 PC방’은 선두주자…흥정 끝나면 바로 여성과 한 이불
누드쇼·비디오방 결합 신종업소 인기 절정
변태업소 마니아들 “새로운 형식 자체 매력적”


유흥가의 변태화 현상이 일어나기까지는 각종 업소들의 ‘노력(?)’이 큰 몫을 했다. 각종 변태성으로 무장한 업소들은 앞을 다투어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인터넷 포르노를 통해 나름대로의 색다른 취향을 키워왔던 사람들은 본격적으로 이에 합세해 ‘변태의 물결’을 만들어냈다.

도우미 있는
PC방

한때 ‘퓨전’이란 말이 유행한 적이 있었다. 2개 이상의 트렌드들이 서로 섞이고 조화를 이루면서 기존과는 전혀 다른 또 다른 분위기를 내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었다. 그런데 그 말이 요즘의 성매매 시장에 딱 어울린다고 할 수 있다. 다양한 콘셉트가 서로 섞이고 조화(?)를 이루면서 또 다른 형태의 새로운 성매매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무엇보다 ‘성매매특별법의 수혜’라고 말할 수 있다. 기존의 전통적인 집창촌이 폐쇄되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은 또 다른 탈출구를 찾기 시작했고 그러한 욕구들이 새로운 수요를 창출했다고 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특히 ‘단속에도 걸리지 않고 쾌락의 강도는 더욱 높은’ 업소들이 많이 생겼다. 현실적인 조건을 감안하면서도 수익성을 포기할 수 없는 신종 성매매 업소들의 고육지책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보다 진화하는 성매매 시장의 특성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기도 했다.

가장 대표적인 ‘퓨전화’의 선두주자는 다름 아닌 ‘도우미 PC방’이라고 하는 곳이다. 일부에서는 ‘성인 PC’방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곳은 글자 그대로 PC방과 ‘성인’ 혹은 ‘도우미’라고 하는 성매매 콘셉트가 결합되어 있다. 사실 이런 발상 자체가 상당히 특이하다고 할 수 있다. PC방은 말 그대로 PC를 하기 위한 곳이지만 이곳에 다름 아닌 성매매가 결합됐기 때문이다.

물론 이곳에선 인터넷이나 게임만을 할 수도 있다. 비용은 1시간당 6000원. 일반 PC방의 경우 한 시간에 1500~2000원 정도 하는 것에 비하면 3~4배 이상이 비싼 비용이다. 그러니까 결국 이곳에는 일반적인 인터넷 작업이나 게임을 위해선 가지 않는다는 것.
그도 그럴 것이 이곳에 있는 컴퓨터들에는 엄청난 양의 포르노들이 저장되어 있다. 심지어 외국의 포르노 사이트와 특정한 협조 아래 정기적으로 자료가 업데이트되기까지 한다는 것.

물론 이곳의 구조는 일반 PC방과는 다르다. 모든 PC가 전부 별도의 방에 장치되어 있어 이용자 역시 개인적인 공간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포르노를 본다는 점에서 이런 구조는 어떤 의미에서 필수적이라고까지 말할 수도 있다.

PC 통해서 야동 보고
도우미와 성관계 맺고

그러나 이곳의 장점(?)은 이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다. 다름 아닌 ‘도우미’를 직접 현장으로 부를 수 있다는 것이다. 손님이 이곳에서 PC를 통해 포르노를 보고 있으면 30대 여성들의 전화가 빗발치게 된다. 다름 아닌 ‘성매매’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물론 이런 점에서 이곳은 ‘전화방’의 콘셉트까지 동시에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해서 특정 여성과의 ‘흥정’이 끝나게 되면 얼마 가지 않아 여성이 PC방으로 찾아오게 된다. 그리고 그때부터 오럴섹스가 시작되는 것.

직장인 김모(29)씨는 “사실 호기심에 찾아갔을 뿐이지 서비스나 아가씨의 수질에 대해선 크게 기대를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PC방에서 오럴 섹스를 한다는 것 자체가 어떤 의미에서는 꽤 참신하지 않은가. 수질은 예상보다는 나쁘지 않았고 현장에서 포르노를 보면서 아가씨가 의자 밑에서 오럴을 해주는 기분이 괜찮았다”고 회상했다.

김씨는 이어 “서비스 자체가 아주 획기적인 것은 아니었다. 그저 가그린을 입에 물고 1분 정도 오럴을 한 뒤 손으로 사정을 해주는 것이었다. 터치는 가슴까지는 그럭저럭 만질 수 있었다. 중독성의 수준에까지 이르지는 못하겠지만 경험 차원에서 한 번 정도 가는 것은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듯하다”고 귀띔했다.
그런데 이런 업소들은 대부분 등록제인 PC방이 아닌 ‘휴게방’ 등으로 등록을 하게 된다. 등록 절차를 매우 간편하게 하기 위한 것인데다 성매매 단속을 피해가기 위한 일종의 ‘잔머리’라고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다. 이들 업소는 그 스스로가 적극적으로 성매매에 ‘개입’하지 않는 특성도 보인다. 미리 연결되어 있는 여성들이 전화를 걸게 만든 후 성매매가 이뤄지면 그에 따른 알선료를 받아 챙긴다. 업소의 입장에선 ‘모르는 남녀가 전화 통화를 한 뒤 성매매를 한 것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이런 성인 PC방은 서울 도심보다는 경기도 외곽지역에 특히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 시내의 경우 아무래도 단속의 위험이 상존하다보니 지역적으로 외곽을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누드쇼와 비디오방이 결합된 신종업소도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들 업소의 외형은 거의 비디오방과 흡사하다. 각각의 방들이 있고 그곳에 사람들이 들어가게 되는 것. 이들 방 앞에는 유리가 설치되어 있고 그 너머에서는 여성들이 음란한 자태로 춤을 춘다. 편안히 방에 앉아 누드쇼를 관람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으로 끝은 아니다. 남성이 흥분 상태에 들어가게 되면 별도의 아가씨가 방으로 입장해 오럴섹스와 유사성행위를 제공하게 된다. 이런 업소는 기존의 ‘유리방’에서 좀 더 진화된 형태라고 볼 수 있다.

일부 여성들은 가면을 착용하고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해 남성의 성적 흥분을 더욱 자극하는 경우도 있다. 흔히 이런류의 업소는 ‘스트립방’이라고 불리고 있다. 서울 시내에만 2~3군데 정도가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관음증을 가지고 있는 남성들에게 이런 스트립방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스트립방을 경험했다는 김모(41·자영업자)씨는 “사실 스트립쇼를 볼 수 있는 기회는 그리 많지 않다. 포르노를 통해선 볼 수 있지만 현실감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한국 여성이 직접 눈앞에서 스트립을 해주고 흥분된 상태에서 또 다른 여성들이 와서 애무를 해주고 유사성행위를 하게 되면 극치감이 200%로 높아진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어 “특히 나같이 관음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더할 수 없이 좋은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서비스 자체의 수준은 그리 높지 않다. 일반 대딸방보다 수질이나 전반적인 서비스는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새로운 형식 자체가 매력적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일본에도 이런 스트립방과 같은 것이 있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실질적인 유사 성행위는 해주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점에서 봤을 때 유흥문화는 오히려 우리나라가 더 발달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스트립방은
관음증 만족?

이렇게 다수의 남성들이 동시에 보는 스트립방이 있는가 하면 각 개인에게 맞춤 스트립을 보여주는 업소도 존재하고 있다. 이곳에는 유리로 된 별도의 문이 없고 각각의 방 안으로 스트립걸들과 도우미 여성들이 동시에 입장하게 된다.
스트립걸은 망사스타킹과 섹시한 하이힐 등으로 무장하고 남성에게 자극적인 춤을 선보이고 나머지 도우미 여성들은 남성들을 애무하며 자위를 도와주게 된다. 이런 서비스에 대해 남성들은 ‘마치 왕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표현했다.

직장인 이모(30)씨는 “영화에 보면 왕이 방에 누워 있고 앞에서 무희가 춤을 추고 옆에는 또 다른 여성들이 애무를 하는 모습이 있지 않은가. 정말 남자들로선 한없이 부러운 모습이 아닐 수 없다”며 “그런데 개별 스트립방에선 그런 상상을 현실로 체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비록 짧은 시간이기는 하지만 잠시나마 왕의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실 한국 사회 성매매 업소의 진화는 그 끝을 가늠하기 힘든 실정이라고 할 수 있다.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자신을 변화시키면서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를 해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 업소는 대중들의 성적 취향을 가장 민감하게 반영한다는 점에서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변해갈지는 쉽게 예측하기 힘들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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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채 상병 사건’ 사단장 수상한 메시지 내막

[단독] ‘채 상병 사건’ 사단장 수상한 메시지 내막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김철준 기자 = ‘채 상병 사건’의 핵심 관계자인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이 해병대 간부들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신의 사건을 언급하면서 사실관계를 확인하려 한 게 핵심이다. 임 전 사단장과 연락이 닿은 인물들은 대부분 이해관계자다. 자칫하면 회유 정황으로 보일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은 ‘채 상병 사건’의 핵심 피의자다. 수사외압 논란의 시발점이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직접 챙긴 인물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의 수사 대상인 임 전 사단장은 자신의 사건을 물밑에서 알아보기 시작했다. 시종일관 침묵을 지키다 왜 움직이기 시작했을까? 침묵 지키다… 임 전 사단장은 최근까지 복수의 해병대 간부들과 연락을 주고받았다. 그는 간부 A씨에게 “(공수처)수사가 종결되지 않은 상황서 괜한 오해를 살 수 있어서 연락하지 못했다”며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미안하다”는 사과의 말은 없었다. 다만 “모두가 상상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었고, 현재도 겪고 있지만 아들을 잃은 채 상병의 유족 특히 모친의 고통을 생각하면서 버티고 있다. 진실을 밝힐 때까지는 고통스러워도 견딜 생각이다.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은 다 하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임 전 사단장은 A씨에게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하 대령)의 변호인이었던 김경호 변호사에게 내용증명을 보낸 것과 관련해 민·형사 소송을 준비 중이라며 도움을 요청하는 뉘앙스로 연락을 취했다. 김 변호사가 자신을 고발한 게 무고에 해당하는지와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한 것이다. 그는 타 간부들에게도 비슷한 도움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간부는 <일요시사>와의 연락서 “난감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모셨던 사람이긴 한데 임 전 사단장에 대해 개개인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모든 사람이 채 상병 사건 진상규명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전 사단장은 과거 박 대령에게도 사실확인요청서를 보낸 바 있다. 자신은 물속 수색을 하지 말라는 지시를 수차례 했고 작전통제권이 육군 50사단장으로 넘어간 상황서 자신의 책임과 범위 내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했다며, 이에 대한 박 대령의 기억과 판단을 요청하는 내용이었다. 공수처 수사 대상인데… 사건 연루자들에 연락 당시 임 전 사단장은 “상급지휘관(임 전 사단장)에게 작전통제권은 없지만, 부대를 방문해 전술토의할 수 있고 효율적인 작전이 되도록 유도할 권한은 있다”고 했다. 작전통제권이 없어 안전 책무가 없다면서도, 자신이 현장서 ‘수변을 수색하라’고 지휘한 건 직권남용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취지다. 이런 이유로 임 전 사단장은 자신의 직권남용 문제를 언급한 해병대수사단의 조사 결과 보고서가 잘못됐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해병대 수사단은 임 전 사단장의 직권남용 혐의를 적시하지 않았다. 수사단은 ‘작전통제권과 상관 없이’ 임 전 사단장을 실질적 수색작전 지휘관으로 보고, 안전지침을 부대에 하달하지 않아 채 상병 순직사고가 일어났다고 판단했다. 임 전 사단장은 김 변호사와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다. 김 변호사가 SNS에 게시한 글 중 허위 사실이 포함된 내용이 있다는 게 임 전 사단장의 주장이다. 그는 김 변호사에게 “해병대 수사단 자료의 한계 속에서 해석과 이해를 거쳐 어떤 주장을 하는 것에 관해서는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도 같은 주장을 반복하는 것은 악의적이라고 생각한다”며 “해병대 수사단 자료의 문제점을 뒷받침하는 자료가 발견됐고, 제가 사안의 진상을 밝히면서 그걸 뒷받침하는 자료를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허위가 여론을 조작하고 진실을 가리는 불의한 상황을 시정하기 위해 나 자신의 안위는 돌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임 전 사단장을 공수처에 세 번째로 고발했다. 이번 혐의는 군형법 제79조 무단이탈죄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임 전 사단장은 지난 1월 말 서울 노원구에 있는 화랑대연구소가 아닌 영등포구에 위치한 해군 관사 ‘바다마을아파트’에 거주하며 인접한 해군 재경근무지원대대 사무실로 출근 중이다. 마음 급해졌나…어떤 의도? 갑자기? 특검 압박 느꼈나 이 사실은 그가 여러 곳에 자신이 결백하다는 취지의 문서를 내용증명, 등기우편 등으로 보내면서 드러났다. 등기 봉투의 발신지는 화랑대연구소였으나 배송 조회 결과 실제 발신지는 서울 신길7동 우편취급국이었다. 임 전 사단장이 거주 중인 서울 관사 인근이다. 발송 시간도 대부분 일과시간 직전이나 일과 중이었다. 임 전 사단장은 언론을 통해 “연수 초기에 육사에서 주로 근무했으나 장거리 출퇴근 비효율적이라서 최근엔 해군재경대대서 근무 중이다. 근무 장소 중 하나가 해군 재경대대”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김 변호사는 “정책 연수의 일시와 출퇴근 시간 및 장소가 명령으로 특정된다. 인사명령의 지정된 장소서 지정된 출퇴근 시간을 준수해야 한다”며,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 인사명령이나 상급기관의 지휘관에게 사전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최근 자주 번호를 변경하는 임 전 사단장의 핸드폰을 압수수색해 무단이탈한 장소와 상급지휘관인 해병대 사령관에게 정식으로 사전에 허가를 받았는지에 관한 진실을 밝혀 강력히 처벌해 달라는 취지”라고 전했다. 김 변호사는 “임 전 사단장이 해병대 간부들에게 연락을 취하는 행동이 증거인멸 시도로 볼 수 있다”며 “자신의 책임을 부정하기 위해 메시지를 보내며 같이 책임을 면하자는 회유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공수처는 지난 1월부터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결과와 경찰 이첩 과정서 외압이 있었는지에 대해 강제수사를 착수해 왔다. 박 대령에게 사실확인요청서를 보낸 것에서 임 전 사단장이 적극적인 책임 회피에 나섰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현재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정치권서 ‘채 상병 특검’ 목소리가 커지자 조용했던 임 전 사단장이 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부적절한 처신 한 해병대 간부는 “전우의 죽음 이후 형평성에 어긋나거나 석연치 않은 윗선의 처리는 진상규명 문제를 떠나 정치권 개입을 불렀다”며 “도의적 책임도 지지 않고 자리를 지키는 일부 작자들의 행동으로 인해 해병대 전체의 명예가 실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임 전 사단장은 <일요시사>가 사건 관계인에 연락한 이유에 관해 묻자 "사건 관계인에게 연락한 것은 사실 확인을 위한 것일 뿐"이라고 답했다. <hounder@ilyosisa.co.kr> <kcj512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