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간 쌓아온 뷰티 테크닉 공개
직접 경험한 정보 중심으로 구성
그룹 SES 출신 유진이 메이크업 테크닉을 전수하는 책을 출간하며 작가로 데뷔했다.
유진은 12년간의 연예계 활동을 바탕으로 쌓아온 뷰티 테크닉을 공개한 <유진’s 뷰티 시크릿>을 출간했다.
<유진’s 뷰티 시크릿>은 유진이 일상이나 촬영 현장에서 직접 찍은 사진들과 스스로 경험하고 느낀 이야기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유진은 지난 12월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래마을의 한 카페에서 열린 출판 기념회에서 “책을 내고 처음으로 작가라는 소리를 들었는데 느낌이 묘했다”며 “12년 전 S.E.S 데뷔 앨범 냈을 때와 비슷한 기분이다”라고 출간 소감을 전했다.
최근 한 케이블TV 프로그램을 통해 메이크업 실력을 공개하면서 화제를 모았던 유진은 책에서 자신의 뷰티 노하우와 건강과 운동, 쇼핑 노하우까지 직접 보고 듣고 느낀 경험을 토대로 한 알짜배기 정보를 담아냈다.
결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드러내는 메이크업 노하우와 실제로 자신이 즐겨 쓰는 화장품들을 추천하고 간단한 설명도 곁들었다. ‘식탐쟁이, 식탐을 버리다’ ‘컨실러를 사랑하며’ ‘내가 사용하는 아이섀도 컬렉션’ 등 톡톡 튀는 책의 목차들은 실용적인 노하우와 발랄한 유진 만의 개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유진은 “전문가는 아니지만 12년간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터득하게 된 뷰티 노하우를 알려드리고 싶었다”며 “뷰티 노하우는 따로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책을 들춰보며 터득할 수 있는 것들이다. 내가 오랜 시간 동안 현장에서 알게 된 것들을 전달한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책을 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타고난 말끔한 피부일 것 같지만 유진도 알고 보면 남모를 컴플렉스가 있다. 유진은 “메이크업을 안 하면 다크서클 때문에 ‘어디 아프냐’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속상했다”며 “눈밑 지방이 얇아서 혈관이 비치는 것이기 때문에 피부과 의사조차도 ‘메이크업을 잘하는 수밖에 없다’는 말을 해 이후 메이크업에 더 관심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책에서 유진은 글은 물론 사진도 직접 찍었다. 메이크업에 관련된 사진과 일상에서 찍은 셀카, 여행과 화보 촬영 때 찍은 사진들이 생동감 있게 채워져 있다.
에세이 형식으로 쓰인 문장들은 전문적인 단어는 찾아보기 힘들 만큼 누구나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그는 책의 프롤로그에서 “전문 지식이 담긴 책도, 누군가를 가르치기 위한 책도 아니다”라며 “보통 사람들보다 메이크업을 좀 많이 했던 ‘여자’ 유진이 속닥속닥 들려주는 일상적인 이야기”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