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주택건설의 날’ 자랑스러운 건설인 선정
대우건설 주택산업 성장 발판 마련 공로 인정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이 지난 9일 ‘2009 주택건설의 날’ 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금탑산업훈장은 정부와 주택건설업계가 산업발전의 공로를 인정해 수여하는 최고의 영예다. 서 사장은 수상의 영광을 직원들에게 돌렸다. 서 사장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주택산업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온 우리 임직원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지난 7년 동안 주택공급실적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선도 기업으로 정말 좋은 집을 지어야 한다는 무한한 책임을 함께 느낀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주택경기 회복을 내년 하반기쯤으로 점친 서 사장은 대우건설의 미래가치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서 사장은 “대우건설이 추구하는 최종 목표는 ‘제로에너지하우스’다”라며 “지구온난화 등 환경문제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우건설은 이를 위해 지난 11월 분양한 ‘청라푸르지오’에 30% 에너지 절감기술을 적용하고 오는 2020년까지 아파트의 에너지 손실을 방지, 태양열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를 아파트단지 전체에서 생산이 가능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서 사장은 최근 업계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대우건설의 매각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서 사장은 “회사의 미래는 결국 사람이 결정한다. 우리는 새 주인을 맞을 준비만 하면 된다”며 “우리 대우인의 차별화된 DNA는 누가 새 주인이 돼도 발휘될 수 있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준비만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훈장을 받은 서 사장은 지난 1997년 대우건설에 입사한 후 현재까지 주택건설업계를 주름잡은 산증인이다. 최고경영자의 반열에 오르기까지 리비아 현장, 해외인력부, 주택사업 담당 임원, 관리지원 실장, 국내영업본부장 등을 지내며 건설 산업 발전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주택공급 및 주거의 질 향상에 큰 역할을 했다.
경제위기 한파가 몰아친 지난 1998년에는 주택사업 담당 임원으로 과감한 추진력과 리더십을 발휘해 대우건설이 2001년 이후 7년 연속 ‘국내 아파트 공급실적 1위’의 위업을 달성하는 데 초석을 다졌다. 서 사장은 또 ‘아름다운 대우건설 사회봉사단’을 운영해 봉사를 통한 기업의 사회적 가치실현과 새로운 기업문화 영역을 확대하는 데도 노력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