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흥행 실패 쓴맛…“흥행 목말라”
한류스타 권상우가 새해 연기와 사업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고 공언했다.
최근 자신의 이름을 내건 화장품 브랜드 ‘티어스’를 론칭한 그는 지난 4일 서울 명동에서 열린 브랜드 오픈식에 CEO 자격으로 참석해 “사업과 배우 활동 모두 잘해내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올해 초 명동에 커피전문점 ‘티어스’를 론칭한 그는 여세를 몰아 동명의 토털 코스메틱 브랜드를 선보이게 됐다.
권상우는 “좋은 영화 한 편 제작할 만큼의 돈을 투자했고 매장 인테리어와 제품 개발 등 모든 과정에 참여했다. 색안경 끼고 보는 것을 우려해 더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실제 ‘티어스’는 대구, 부산 지역에도 전용 매장을 열 계획이며 면세점 입점과 홈쇼핑 진출도 계획 중이다.
한편 권상우는 배우로서 새해를 맞는 비장한 각오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올해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와 드라마 <신데렐라 맨>의 흥행 실패로 쓴맛을 본 그는 “3년간 흥행에 목말라 있다. 기대만큼 성에 차는 결과를 맛보지 못해 새해 각오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차승원·김승우·탑 등과 함께 영화 <포화 속으로>를 촬영 중인 그는 “사투리 연습에 한창인데 조만간 머리를 짧게 자르고 연기할 것이다”라고 연말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