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유일 반도체 기술, 설계 칩 자체 개발 ‘독보적’
무선기술 디지털 칩 개발로 원가절감 ‘경쟁력’ 우위
전 세계 40여개국 이상 2백여만 이상 가정에 수출, 고기술 고품질로 세계시장을 평정하고 있는 실제 상황이다. 세계시장에 우뚝 선 이 제품은 휴대형 노래반주기 ‘매직 싱’. 마이크가 노래반주기 역할을 하는 이 제품 매직 싱은 (주)엔터기술(대표 이경호, www.enter-tech.com)이 5년간 10억원을 투입 개발에 성공한 독보적 기술제품의 마이크 하나로 된 휴대형 노래 반주기로 기술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 제품이다.
‘매직 싱’은 고기술을 요하는 탁월한 내장기술이 절대적이라고 한다. 주요기능을 하는 내장전용 반도체 ASIC칩에는 운영CPU와 영상CPU, 음원CPU를 내장, 모든 기능이 가능한 휴대 방 노래기기로서의 모든 것이 담겨져 있다는 것이다. 국내외 업계로는 유일하게 반도체 칩 설계기술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주)엔터기술이기에 가능했다고 한다. 최근에는 반도체 칩(CT500)개발을 완료해놓고 있는 상태이다. 이러한 개발성과는 매출액의 10%를 연구개발비에 투입하는 데 따른 것이라는 게 회사관계자의 설명이다.
미래가치 연구개발 중점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성장과 가치를 향해 끊임없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것. 연구개발 인력이 전 직원 40%정도인 60여명이다. 이러한 연구개발 인력의 포지션 하나만 보아도 짐작이 간다. 일본 현지에 3명과 중국 5명 등의 연구 인력이 해외 현지에서 시장 동향과 고객의 니즈파악에 몰두하고 있기도 하다. 연구개발의 중요성이 시사되는 대목이다.
“마이크 형 노래반주기는 복합기술의 결정·집약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 하나에 몇 천곡의 영상과 음악이 담겨있습니다. 여기에는 일반전자기술은 물론이고 반도체 칩 기술, 음악콘텐츠 사업기술, 디지털 칩의 무선기술 등 그야말로 연구개발 없인 이뤄내기 힘든 제품입니다. 20여년간 오직 한길만 걸어왔고 앞으로도 계속 정진할 것입니다. 미래에 가치 있는 기업을 향해 끊임없이 매진하는 것이죠. 앞으로 5년, 10년 이상 앞을 내다보며 연구개발에 더욱 힘쓸 생각입니다.”
가라오케 종주국 일본에서도 1위를 차지, 기술력과 품질력을 인정받은 것을 물론 세계적인 전자마트인 미국 최대의 베스트 바이에 입점, 자사브랜드인 ‘매직 싱’과 ‘리드싱어’로 호응을 받는 한편 유럽 등 세계 40여 개국이상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휴대용 노래반주기를 공급중인 (주)엔터기술 이경호 대표의 미래가치를 향한 열정이다.
엔지니어인 이 대표의 이러한 열정은 연구개발에 과감한 투자가 주요 원동력 중 하나다. 매출의 10%를 연구개발에 투입, 기술력과 품질력이 있어야만 시장을 리드해 나갈 수 있다는 평소의 ‘경영지론’ 때문이다. 이러한 열정이 제품 98%수출과 함께 세계시장에서 78.4%를 점유하는 놀라운 결실을 얻고 있는 것이다. 동종업계가 따라올 수 없는 기술과 품질의 결실인 셈이다. 신선한 충격이기도 하다. 중소기업이어서 더욱 그렇다.
반도체 음원 칩 개발 완료
한 예로 제품에 쓰이는 반도체기술 개발력이나 디지털 칩으로 된 무선기술 등이 독자개발에 의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동종업계가 수입에 의존하거나 아나로그 방식으로 된 것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요컨대 최근 개발에 성공한 반도체 CT500칩(음원 칩)이나 원가절감과 가격 경쟁력에 한 몫을 할 디지털 칩 개발에 따른 무선기술 등이 세계 미래시장을 한층 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품 98% 해외수출… 세계시장 80% 점유 ‘평정’
미 최대 전자제품마트 베스트 바이 등 입점 ‘글로벌’
현재 40여개국이상 2백만 가구이상 애용이 더욱 신장될 전망이다. 매출 역시 현재의 6~7백억 원대가 조만간 1천억 대 이상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국가도 상당히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국내업계 2개사 해외7~8개사가 휴대용 노래반주기시장에 나서고 있지만 매직 싱과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어 매직 싱의 기술력과 시장점유 가능성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지난 2001년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특허를 획득한 반도체 집적기술을 비롯 특허 60여건 등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어서 독보적인 기술 개발력으로 세계적 메이커로 다져질 것으로 기술시장관계자 등은 분석 전망하고 있다. 미국, 일본, 중남미, 유럽, 인도, 브라질 등지에서 발판을 굳혀나가고 있는 이 회사는 중국시장 공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비교적 시장이 큰 중국시장을 신중하게 검토 추진하고 있다.
“중국은 뜨거운 감자입니다. 감자는 식었을 때 먹어야 입천장이 데지 않지요. 심청에 현지공장을 두고 있습니다만 여러모로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한족 가수목소리를 비롯해 그곳의 옛날 반주라든지 가수와 반주 등 현지문화를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지요. 이와 함께 중국 현지의 법률검토를 충분히 해 현재 미미한 수준의 생산량을 본격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중국현지의 공장을 가동 중인 이 대표는 또 다른 시장발전 잠재력을 신중하게 타진하고 있다. 기술력만큼 디테일한 마케팅 전략이다. 중국시장이 점차 늘게 되면 이 회사의 시장은 엄청 넓어질 전망이다.
밝고 건전한 노래문화 추구
“이제는 노래방 문화도 어둡거나 조명이 야스러운 곳에서 청소년은 물론 남녀노소, 가족들이 함께 어우러져 즐길 수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휴대용으로 건전하게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매직 싱’에 대해 자긍심을 갖는 그는 수출 자부심 못지않다. 얼마 후엔 찬송가가 담긴 ‘노래반주기’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학습기능을 갖는 노래반주기 및 그 학습반주기에 대해 개발특허를 완료한바 있기도 하다. 이어 무선 송수신용 칩과 이를 내장한 휴대용 반주기와 실시간 저장 및 재생기능을 구비한 영상 노래반주기를 비롯 올해 들어 터치패드를 이용한 문자 입력장치 등의 개발특허를 각각 완료해 놓고 있다.
계속되는 연구개발로 틈새시장과 관련시장을 선도해가고 있는 것이다. ‘미래를 내다보는 경영’이어야만 한다는 이 대표의 연구개발 중요성과 무관치 않은 것이다. 세계 13만여 곡이상의 MIDI를 보유하고 해외현지에 음악MIDI파일을 편곡한 사람과 독점계약을 맺고 있는 (주)엔터기술은 정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글로벌 매직 싱’으로 세계시장을 선점해나고 있다. 밝은 미래를 기대해 볼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