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9호> 백운비의 독자운세풀이

유성철 남·1981년 11월8일 오시생

문> 집이 가난하여 학업도 계속하지 못하고 객지생활을 전전하다 두 차례의 교통사고로 모든 것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젊은 나이에 왜 이렇게 불행한 일만 계속되는지요. 정말 비참합니다.

답> 환경도 문제였지만 귀하에게 학운이 없어 자신도 공부에 관심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며, 앞으로도 공부운은 전혀 없습니다. 이미 16세 때 책과의 인연이 끝이 났습니다. 요식업에서 성공합니다. 한식조리사 자격증 준비가 우선입니다. 그동안은 운세가 워낙 저조하여 갖가지 우여곡절이 비관적인 생활로 이어진 것이 사실입니다. 아직도 운세가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금년을 시점으로 새로운  출발이 됩니다. 그동안은 자격증 준비에 만족하세요. 주의할 것은 귀하를 보호해 줄 사람이 없습니다. 예의와 도의를 지키고 대인관계에서 헛점을 보이지 마세요. 2011년에 소띠의 연분을 만나 결혼문제가 해결됩니다.

주지혜 여·1967년 5월30일 묘시생

문> 첫 결혼에 실패하여 애들과 혼자 어렵게 살아가다 1971년 4월9일 인시생인 분과 재혼했으나 실직의 고통으로 무단가출을 하여 행방을 모르고 있습니다. 저는 남편운이 없는건지, 기다려야야 할지 막연합니다.

답> 남편은 다시 돌아옵니다. 두 분은 천생배필로 절대 헤어지지 않습니다. 남편은 원래 근면성실하나 성격이 곧고 매우 고지식하여 남에게 부탁을 못하는 답답한 성격입니다. 그리고 자존심이 강하여 체면을 우선으로 하는 분으로 실직의 자존심에 부인 곁을 떠난 것뿐 애정은 변함이 없습니다. 아직은 안정되지 않았으나 내년 2월에 취업과 함께 다시 행복을 찾게 됩니다. 남편을 믿으세요. 오직 부인만을 마음에 간직하고 있습니다. 지금 신변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현실적인 불운으로 방황하고 있으나 이제 곧 해결됩니다. 부인의 건강이 매우 나쁩니다. 수명은 장수하나 항상 잔병이 끊이지 않습니다. 일을 하세요. 놀면 건강에 더욱 해롭습니다.


양재원 남·1986년 8월14일 오시생

문>사학과에 재학 중입니다. 장차 무엇이 될까 하는 의문 속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잇습니다. 그런데 1988년 4월17일 미시생인 여성을 사랑하여 성 관계를 맺으려다 거절 당한 후 연락이 없어 몹시 고민하고 있어요

답> 한때 젊음의 충동으로 빚어진 사고였습니다. 더구나 학생의 운세가 매우 저조한 시기에 발생한 일이기에 더 이상 미련은 자신을 또 한 번 파괴하는 것입니다. 어차피 장래의 연인으로 이어질 상대는 아니니 상대 여성에게는 엄청난 죄악행위입니다. 자신의 욕구충족의 목적에 실패하여 패배의식에 오히려 자존심 해결을 위한 미련입니다. 이미 지나간 과거입니다.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세요. 그리고 상대여성에게 용서로 마무리 지세요. 학생은 26세 이전까지 이성교제가 화근이 됩니다. 심하면 공부도 중단되고 함께 추락하게 됩니다. 더구나 학생의 장래가 교육계입니다. 장차 교육자의 참된 모습을 상기하여 정도 이상의 행동 자제가 무엇보다 소중합니다. 본래의 성실한 기질과 예·도를 최대한 상기하세요.

장유미 여·1977년 8월23일 오시생

문> 다니던 직장을 결혼과 함께 그만두고 전업주부로 살고 있는데 이제 다시 사회 진출에 뜻이 있으나 막연하고 1978년 11월11일 축시생인 남편과 부부 관계에 만족하지를 못하는데 속 궁합이 나쁜지 걱정이 됩니다.

답> 부인은 놀면 안 됩니다. 경제문제보다 앞서 건강이 무너지고 사기가 떨어지는 등 부작용이 계속됩니다. 원래 양의 운이므로 사회생활은 물론 많은 대인관계에서 보람을 찾고 진가를 발휘하여 만족을 하는 운세입니다. 금융직에 인연이 있습니다. 증권분석사나 보험설계사에 뜻을 두세요. 지금 경제안정은 되었으나 부인의 직장 중단은 건강을 해치고 자신을 망가트리므로 유·무형적으로 손실이 큽니다. 마침 좋은 운세에 진입합니다. 지금 바로 시작하세요. 그리고 남편과는 평생 연분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속 궁합은 물론 훌륭한 자녀도 탄생합니다. 내년부터는 남편의 건강상세로 부인의 불만이 해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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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채 상병 사건’ 사단장 수상한 메시지 내막

[단독] ‘채 상병 사건’ 사단장 수상한 메시지 내막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김철준 기자 = ‘채 상병 사건’의 핵심 관계자인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이 해병대 간부들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신의 사건을 언급하면서 사실관계를 확인하려 한 게 핵심이다. 임 전 사단장과 연락이 닿은 인물들은 대부분 이해관계자다. 자칫하면 회유 정황으로 보일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은 ‘채 상병 사건’의 핵심 피의자다. 수사외압 논란의 시발점이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직접 챙긴 인물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의 수사 대상인 임 전 사단장은 자신의 사건을 물밑에서 알아보기 시작했다. 시종일관 침묵을 지키다 왜 움직이기 시작했을까? 침묵 지키다… 임 전 사단장은 최근까지 복수의 해병대 간부들과 연락을 주고받았다. 그는 간부 A씨에게 “(공수처)수사가 종결되지 않은 상황서 괜한 오해를 살 수 있어서 연락하지 못했다”며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미안하다”는 사과의 말은 없었다. 다만 “모두가 상상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었고, 현재도 겪고 있지만 아들을 잃은 채 상병의 유족 특히 모친의 고통을 생각하면서 버티고 있다. 진실을 밝힐 때까지는 고통스러워도 견딜 생각이다.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은 다 하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임 전 사단장은 A씨에게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하 대령)의 변호인이었던 김경호 변호사에게 내용증명을 보낸 것과 관련해 민·형사 소송을 준비 중이라며 도움을 요청하는 뉘앙스로 연락을 취했다. 김 변호사가 자신을 고발한 게 무고에 해당하는지와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한 것이다. 그는 타 간부들에게도 비슷한 도움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간부는 <일요시사>와의 연락서 “난감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모셨던 사람이긴 한데 임 전 사단장에 대해 개개인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모든 사람이 채 상병 사건 진상규명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전 사단장은 과거 박 대령에게도 사실확인요청서를 보낸 바 있다. 자신은 물속 수색을 하지 말라는 지시를 수차례 했고 작전통제권이 육군 50사단장으로 넘어간 상황서 자신의 책임과 범위 내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했다며, 이에 대한 박 대령의 기억과 판단을 요청하는 내용이었다. 공수처 수사 대상인데… 사건 연루자들에 연락 당시 임 전 사단장은 “상급지휘관(임 전 사단장)에게 작전통제권은 없지만, 부대를 방문해 전술토의할 수 있고 효율적인 작전이 되도록 유도할 권한은 있다”고 했다. 작전통제권이 없어 안전 책무가 없다면서도, 자신이 현장서 ‘수변을 수색하라’고 지휘한 건 직권남용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취지다. 이런 이유로 임 전 사단장은 자신의 직권남용 문제를 언급한 해병대수사단의 조사 결과 보고서가 잘못됐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해병대 수사단은 임 전 사단장의 직권남용 혐의를 적시하지 않았다. 수사단은 ‘작전통제권과 상관 없이’ 임 전 사단장을 실질적 수색작전 지휘관으로 보고, 안전지침을 부대에 하달하지 않아 채 상병 순직사고가 일어났다고 판단했다. 임 전 사단장은 김 변호사와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다. 김 변호사가 SNS에 게시한 글 중 허위 사실이 포함된 내용이 있다는 게 임 전 사단장의 주장이다. 그는 김 변호사에게 “해병대 수사단 자료의 한계 속에서 해석과 이해를 거쳐 어떤 주장을 하는 것에 관해서는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도 같은 주장을 반복하는 것은 악의적이라고 생각한다”며 “해병대 수사단 자료의 문제점을 뒷받침하는 자료가 발견됐고, 제가 사안의 진상을 밝히면서 그걸 뒷받침하는 자료를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허위가 여론을 조작하고 진실을 가리는 불의한 상황을 시정하기 위해 나 자신의 안위는 돌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임 전 사단장을 공수처에 세 번째로 고발했다. 이번 혐의는 군형법 제79조 무단이탈죄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임 전 사단장은 지난 1월 말 서울 노원구에 있는 화랑대연구소가 아닌 영등포구에 위치한 해군 관사 ‘바다마을아파트’에 거주하며 인접한 해군 재경근무지원대대 사무실로 출근 중이다. 마음 급해졌나…어떤 의도? 갑자기? 특검 압박 느꼈나 이 사실은 그가 여러 곳에 자신이 결백하다는 취지의 문서를 내용증명, 등기우편 등으로 보내면서 드러났다. 등기 봉투의 발신지는 화랑대연구소였으나 배송 조회 결과 실제 발신지는 서울 신길7동 우편취급국이었다. 임 전 사단장이 거주 중인 서울 관사 인근이다. 발송 시간도 대부분 일과시간 직전이나 일과 중이었다. 임 전 사단장은 언론을 통해 “연수 초기에 육사에서 주로 근무했으나 장거리 출퇴근 비효율적이라서 최근엔 해군재경대대서 근무 중이다. 근무 장소 중 하나가 해군 재경대대”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김 변호사는 “정책 연수의 일시와 출퇴근 시간 및 장소가 명령으로 특정된다. 인사명령의 지정된 장소서 지정된 출퇴근 시간을 준수해야 한다”며,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 인사명령이나 상급기관의 지휘관에게 사전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최근 자주 번호를 변경하는 임 전 사단장의 핸드폰을 압수수색해 무단이탈한 장소와 상급지휘관인 해병대 사령관에게 정식으로 사전에 허가를 받았는지에 관한 진실을 밝혀 강력히 처벌해 달라는 취지”라고 전했다. 김 변호사는 “임 전 사단장이 해병대 간부들에게 연락을 취하는 행동이 증거인멸 시도로 볼 수 있다”며 “자신의 책임을 부정하기 위해 메시지를 보내며 같이 책임을 면하자는 회유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공수처는 지난 1월부터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결과와 경찰 이첩 과정서 외압이 있었는지에 대해 강제수사를 착수해 왔다. 박 대령에게 사실확인요청서를 보낸 것에서 임 전 사단장이 적극적인 책임 회피에 나섰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현재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정치권서 ‘채 상병 특검’ 목소리가 커지자 조용했던 임 전 사단장이 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부적절한 처신 한 해병대 간부는 “전우의 죽음 이후 형평성에 어긋나거나 석연치 않은 윗선의 처리는 진상규명 문제를 떠나 정치권 개입을 불렀다”며 “도의적 책임도 지지 않고 자리를 지키는 일부 작자들의 행동으로 인해 해병대 전체의 명예가 실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임 전 사단장은 <일요시사>가 사건 관계인에 연락한 이유에 관해 묻자 "사건 관계인에게 연락한 것은 사실 확인을 위한 것일 뿐"이라고 답했다. <hounder@ilyosisa.co.kr> <kcj512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