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억2000만대 판매고 기록
하반기 ‘뉴초콜릿 폰’ 성장 기대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이 LG폰의 글로벌 시장 성장 확대를 자신했다.
안 사장은 지난14일 서울대학교 신공학관에서 특강을 갖고 “올해 1억2000만 대를 판매하고 2012년에는 글로벌 휴대폰 시장에서 세계 2위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2006년 6400만 대, 2007년 8000만 대에 이어 지난해 처음으로 판매 1억 대를 넘어선 바 있다.
안 사장은 “과거 경영상 판단 오류로 어려움을 겪긴 했지만 이를 빠르게 만회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휴대폰 시장 정체에도 불구하고 매년 25~30% 이상 성장하는 등 글로벌 휴대폰 ‘빅5’ 중 가장 성장률이 높은 회사가 됐다”고 말했다.
안 사장은 LG전자의 하반기 전략 모델인 ‘뉴 초콜릿 폰’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그는 “16일부터 유럽 시장에서, 27일 국내 시장에서 선보이는 ‘뉴초콜릿 폰’은 소비자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대단한 역작”이라고 자신했다.
하반기 환율을 1200원대로 전망한 안 사장은 “환율이 영업이익에 지장을 주진 않을 것이며 휴대폰 시장도 역성장세지만 북미 시장 등의 수요는 여전히 견고하다”며 “콘텐츠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만큼 향후 스마트폰을 중점적으로 육성해 시장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