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기업 지원 위해 무협 앞장설 것
‘출구전략’ 시기상조…경기부양책 필요
“내수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수출을 늘려야 한다. 무협도 이를 위해 앞장서 변화하겠다.”
사공일 한국무역협회장이 지난 25일 트레이드타워 대회의실에서 무역협회 임직원 및 무역센터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세계경제 현황과 G20 정상회의’를 주제로 한 특별 강연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사공 회장은 이날 수출의 중요성을 열변했다. 그는 “에너지와 주요 원자재의 수입의존도가 높은 나라에서 외화수입의 뒷받침 없이 내수, 즉 소비와 투자가 크게 늘어날 수 없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내수를 늘리기 위해서 외화를 벌어들어야 하고 적정수준의 외환보유고 유지를 위해서도 외화수입을 늘려나가지 않을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경제 회복 속도에 대해서는 상당히 완만한 ‘나이키 형’이 될 것이라며 출구전략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사공 회장은 “우리는 무역의 힘으로 세계 최빈국에서 오늘의 위치에 왔다”며 “일류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도 앞으로 무역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고 이를 위해 무협은 우리 기업이 밖에서 뛸 수 있는 무역의 장을 넓히는 일을 적극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무협은 효율화를 위한 조직 개편에 앞장설 것임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