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활약 펼친 여성 선수로 꼽혀
‘피겨요정’ 김연아(19·고려대)가 올해의 스포츠 우먼 상 후보에 올랐다.
미국 여성스포츠재단은 ‘올해의 스포츠우먼’(Sportswoman of the Year) 후보 10명에 김연아를 포함시켰다. 올해의 스포츠우먼이란 여자테니스계의 전설적인 선수인 빌리 진 킹(66)이 설립한 여성스포츠재단에서 매년 뛰어난 활약을 펼친 여성 선수에게 주는 상으로 오는 10월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후보에는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세리나 윌리암스(미국), 케런 스튜어트(자메이카), 알파인 스키 린지 본(미국)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금까지 1998년 피겨스타 미셸 콴(미국), 1999년에 줄리 잉스터(미국) 등이 수상했지만 아시아 선수가 받은 적은 없다.
재단 측은 김연아에 대해 “여자 피겨스케이팅 랭킹 1위이며 지난 4대륙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면서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최초로 200점을 돌파하며 정상에 올랐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