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스포츠> 초보 골퍼의 골프여행 필수품

이것만 챙기면 나도 ‘프로’ 무엇을?

처음 필드에 나가는 초보 골퍼들에게 골프여행까지 겹치게 되면 설렘 반, 고민 반이 생기는 것은 당연할 터. 과연 이런 초보들이 떨리지 않고 무사히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필수 준비물은 무엇일까.

 

 

휴가지에서 골프를 즐기는 남성은 필드는 물론 리조트웨어로도 활용 가능한 아이템이 실용적이다.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는 화이트 피케 셔츠는 필드 위에선 화사함을, 리조트에선 댄디한 멋을 선사한다. 여기에 색감이 살아있는 컬러풀한 팬츠를 매치해주면 패셔너블함까지 함께 뽐낼 수 있다.
기능성이 뛰어난 골프 레인웨어는 라운딩 시 갑작스러운 소나기에도 유용할 뿐만 아니라 기온이 낮아지는 밤에도 레이어드 연출에 용이하다.

SF50 이상 선블록

또 필드에 나갈 땐 골프용 선글라스를 착용해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티타늄 코팅 처리가 된 가벼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휴대하기에도 편리하며, 포켓이 많은 보스턴백 안에도 쉽게 들어간다. 피부가 연약한 여성 골퍼에겐 긴팔 티셔츠가 필수 아이템이다. UV차단과 냉감 기능성이 있는 제품은 휴가지 뜨거운 태양에 피부가 그을리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이때 각선미를 드러내고 싶다면 하의에는 숏팬츠나 미니 큐롯(치마바지)을 스타일링하는 것이 좋다.
기미와 주근깨와 같은 잡티에 예민한 여성 골퍼는 머리 전체를 덮는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자외선 차단에 효과적이다. 또 골프장갑은 땀에 쉽게 젖을 수 있으니 여벌을 준비해 가도록 하고, 한 쪽만 착용하면 두 손의 색이 다르게 착색될 수 있으니 양손 모두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남여 골퍼 모두 SF50 이상의 선블록을 구비해야 한다. 특히 선블록은 강력하면 강력할수록 좋다. 그린 위에서 경극인형처럼 보이더라도 자외선과 살이 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은 선블록의 유무가 절대적이다.
또 골프백은 가급적이면 가볍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 잘 쓰지 않는 클럽을 제외하는 대신에 비가 올 것을 대비해 방수용 골프화나 여분의 신발을 하나 더 준비하는 편이 낫다. 또 처음 그린에 나가는 것에 맞춰 그동안 모셔뒀던 새롭고 비싼 볼을 꺼내는 이들도 있는데, 초보골퍼라면 잃어버려도 아깝지 않은 헌 볼을 넉넉하게 준비하는 것이 더 좋다.
이밖에 스프레이형 파스나 간단한 간식, 그리고 거리측정기 및 마크 등도 구비하면 센스있는 골퍼로 인식될 수 있다.
최근 골프인구가 급증하면서 비즈니스로 인식되던 골프를 가족 또는 연인끼리 즐기는 일이 많아졌다. 더불어 고민하게 되는 것은 바로 필드에서의 의상 선택. 따로 멋을 내보지만 소속감과 유대감 등 친밀도를 나타내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그래서 커플룩을 고민하지만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의 골프웨어를 펼쳐놓고 선택하기 힘겹다.
올 8월 필드에서 누구보다도 빛날 수 있는 필드의 커플룩을 연령대별로 소개한다.

필드에서 빛날 수 있는 연령대별 커플룩은?
비싼 새 볼보다는 아깝지 않은 헌 볼 넉넉히

▲20대 커플이라면=젊은 감각이 돋보일 수 있는 코디가 적합하다. 어두운 색상보다는 밝은 색상을 선택하고 편안함과 기능성을 동시에 가질 수 있는 골프웨어 선택을 추천한다.
나이키골프의 스포트 컬렉션은 젊은 골퍼를 위한 컬러감과 디테일이 살아있는 디자인을 강조했다. 톡톡 튀는 스타일에 밝고 경쾌한 컬러감이 적용된 폴로 셔츠와 카고 스커트 등 기존 골프웨어와는 차별화한 것이 특징. 특히 옐로 컬러를 활용한 남성과 여성용 폴로셔츠는 필드 위에서 화사함을 더해준다.
골프화는 ‘나이키 덩크’를 모티브로 한 나이키 덩크 NG를 매치해 젊은 감각을 한층 살렸다.
천연 방수 가죽과 쿠셔닝으로 편안함을 강조했고 스콜피온 스팅거 스파이크를 사용해 지지력도 높였다.


▲30대 커플이라면=스포티와 캐주얼이 적절히 복합된 골프웨어를 추천한다. 나이키골프의 ‘퍼포먼스 라인’은 다양한 특수소재와 디자인에 기능성을 한 층 더 보강했다. 기능성 라인이지만 실용성과 심플한 디자인까지 겸해 30대 커플룩으로는 제격이다.
남성에게는 바디맵 폴로셔츠와 플레이드 팬츠를, 여성에게는 도티 그래픽 폴로셔츠와 우븐 니트 컨벌트 스커트를 추천한다. 나이키만의 스포츠웨어 테크놀로지가 복합적으로 적용되어 기능성이 우수하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필드에서도 돋보일 수 있다.
골프화 루나 스윙팁은 스파이크가 없는 스파이크리스 골프화로 사무실에서도 착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골프화다. 클래식한 느낌과 화이트 컬러의 골프화로 퍼포먼스 라인의 깔끔한 디자인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40대 커플이라면=최고급 소재와 함께 모던한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는 ‘프리미엄 컬렉션’이 제격이다.
튀는 컬러보다는 모노톤의 차분한 컬러를 중점적으로 배합했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도시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또한 최고급 스트레치 저지나 드라이핏 저지를 사용해 고급스러우면서도 기능성까지 갖춘 중장년층에 어울리는 제품이다.

가벼운 골프백

모노톤이 지루할 수 있다는 생각은 금물이다. 화사한 터키 색상의 포인트를 살려 필드 위에서 화사함을 자랑할 수 있다.
이번 시즌 나이키골프의 신제품 골프화인 루나 컨트롤Ⅱ는 가벼우면서도 지지력이 좋고 이슬에 대한 방수력도 우수해 촉촉이 젖어있는 새벽 잔디에 안성맞춤이다. 루나 컨트롤Ⅱ의 여성 버전이라 볼 수 있는 우먼스 나이키 에어임벨리쉬는 라운드 내내 발의 편안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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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채 상병 사건’ 사단장 수상한 메시지 내막

[단독] ‘채 상병 사건’ 사단장 수상한 메시지 내막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김철준 기자 = ‘채 상병 사건’의 핵심 관계자인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이 해병대 간부들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신의 사건을 언급하면서 사실관계를 확인하려 한 게 핵심이다. 임 전 사단장과 연락이 닿은 인물들은 대부분 이해관계자다. 자칫하면 회유 정황으로 보일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은 ‘채 상병 사건’의 핵심 피의자다. 수사외압 논란의 시발점이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직접 챙긴 인물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의 수사 대상인 임 전 사단장은 자신의 사건을 물밑에서 알아보기 시작했다. 시종일관 침묵을 지키다 왜 움직이기 시작했을까? 침묵 지키다… 임 전 사단장은 최근까지 복수의 해병대 간부들과 연락을 주고받았다. 그는 간부 A씨에게 “(공수처)수사가 종결되지 않은 상황서 괜한 오해를 살 수 있어서 연락하지 못했다”며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미안하다”는 사과의 말은 없었다. 다만 “모두가 상상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었고, 현재도 겪고 있지만 아들을 잃은 채 상병의 유족 특히 모친의 고통을 생각하면서 버티고 있다. 진실을 밝힐 때까지는 고통스러워도 견딜 생각이다.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은 다 하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임 전 사단장은 A씨에게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하 대령)의 변호인이었던 김경호 변호사에게 내용증명을 보낸 것과 관련해 민·형사 소송을 준비 중이라며 도움을 요청하는 뉘앙스로 연락을 취했다. 김 변호사가 자신을 고발한 게 무고에 해당하는지와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한 것이다. 그는 타 간부들에게도 비슷한 도움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간부는 <일요시사>와의 연락서 “난감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모셨던 사람이긴 한데 임 전 사단장에 대해 개개인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모든 사람이 채 상병 사건 진상규명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전 사단장은 과거 박 대령에게도 사실확인요청서를 보낸 바 있다. 자신은 물속 수색을 하지 말라는 지시를 수차례 했고 작전통제권이 육군 50사단장으로 넘어간 상황서 자신의 책임과 범위 내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했다며, 이에 대한 박 대령의 기억과 판단을 요청하는 내용이었다. 공수처 수사 대상인데… 사건 연루자들에 연락 당시 임 전 사단장은 “상급지휘관(임 전 사단장)에게 작전통제권은 없지만, 부대를 방문해 전술토의할 수 있고 효율적인 작전이 되도록 유도할 권한은 있다”고 했다. 작전통제권이 없어 안전 책무가 없다면서도, 자신이 현장서 ‘수변을 수색하라’고 지휘한 건 직권남용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취지다. 이런 이유로 임 전 사단장은 자신의 직권남용 문제를 언급한 해병대수사단의 조사 결과 보고서가 잘못됐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해병대 수사단은 임 전 사단장의 직권남용 혐의를 적시하지 않았다. 수사단은 ‘작전통제권과 상관 없이’ 임 전 사단장을 실질적 수색작전 지휘관으로 보고, 안전지침을 부대에 하달하지 않아 채 상병 순직사고가 일어났다고 판단했다. 임 전 사단장은 김 변호사와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다. 김 변호사가 SNS에 게시한 글 중 허위 사실이 포함된 내용이 있다는 게 임 전 사단장의 주장이다. 그는 김 변호사에게 “해병대 수사단 자료의 한계 속에서 해석과 이해를 거쳐 어떤 주장을 하는 것에 관해서는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도 같은 주장을 반복하는 것은 악의적이라고 생각한다”며 “해병대 수사단 자료의 문제점을 뒷받침하는 자료가 발견됐고, 제가 사안의 진상을 밝히면서 그걸 뒷받침하는 자료를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허위가 여론을 조작하고 진실을 가리는 불의한 상황을 시정하기 위해 나 자신의 안위는 돌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임 전 사단장을 공수처에 세 번째로 고발했다. 이번 혐의는 군형법 제79조 무단이탈죄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임 전 사단장은 지난 1월 말 서울 노원구에 있는 화랑대연구소가 아닌 영등포구에 위치한 해군 관사 ‘바다마을아파트’에 거주하며 인접한 해군 재경근무지원대대 사무실로 출근 중이다. 마음 급해졌나…어떤 의도? 갑자기? 특검 압박 느꼈나 이 사실은 그가 여러 곳에 자신이 결백하다는 취지의 문서를 내용증명, 등기우편 등으로 보내면서 드러났다. 등기 봉투의 발신지는 화랑대연구소였으나 배송 조회 결과 실제 발신지는 서울 신길7동 우편취급국이었다. 임 전 사단장이 거주 중인 서울 관사 인근이다. 발송 시간도 대부분 일과시간 직전이나 일과 중이었다. 임 전 사단장은 언론을 통해 “연수 초기에 육사에서 주로 근무했으나 장거리 출퇴근 비효율적이라서 최근엔 해군재경대대서 근무 중이다. 근무 장소 중 하나가 해군 재경대대”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김 변호사는 “정책 연수의 일시와 출퇴근 시간 및 장소가 명령으로 특정된다. 인사명령의 지정된 장소서 지정된 출퇴근 시간을 준수해야 한다”며,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 인사명령이나 상급기관의 지휘관에게 사전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최근 자주 번호를 변경하는 임 전 사단장의 핸드폰을 압수수색해 무단이탈한 장소와 상급지휘관인 해병대 사령관에게 정식으로 사전에 허가를 받았는지에 관한 진실을 밝혀 강력히 처벌해 달라는 취지”라고 전했다. 김 변호사는 “임 전 사단장이 해병대 간부들에게 연락을 취하는 행동이 증거인멸 시도로 볼 수 있다”며 “자신의 책임을 부정하기 위해 메시지를 보내며 같이 책임을 면하자는 회유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공수처는 지난 1월부터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결과와 경찰 이첩 과정서 외압이 있었는지에 대해 강제수사를 착수해 왔다. 박 대령에게 사실확인요청서를 보낸 것에서 임 전 사단장이 적극적인 책임 회피에 나섰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현재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정치권서 ‘채 상병 특검’ 목소리가 커지자 조용했던 임 전 사단장이 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부적절한 처신 한 해병대 간부는 “전우의 죽음 이후 형평성에 어긋나거나 석연치 않은 윗선의 처리는 진상규명 문제를 떠나 정치권 개입을 불렀다”며 “도의적 책임도 지지 않고 자리를 지키는 일부 작자들의 행동으로 인해 해병대 전체의 명예가 실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임 전 사단장은 <일요시사>가 사건 관계인에 연락한 이유에 관해 묻자 "사건 관계인에게 연락한 것은 사실 확인을 위한 것일 뿐"이라고 답했다. <hounder@ilyosisa.co.kr> <kcj512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