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팬 테러 비상 - 포미닛 차량 파손

“과도한 관심 부담스러워요”

팬들의 과도한 사랑으로 연예인의 가슴이 멍들고 있다. 데뷔와 동시에 다양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신인 여성그룹 포미닛이 팬들의 소행으로 보이는 차량 파손과 소지품 도난 사건으로 마음을 졸였다. 포미닛의 소속사 측은 21일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연습실에 주차해둔 축제 차량의 뒷 유리창이 파손된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멤버들의 활동을 기록한 비디오카메라와 무대 의상 일부가 사라졌다. 금품이 아닌 멤버들의 모습과 소지품을 노렸다는 점에서 팬들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기 연예인들 사생활 노출로 인한 피해 증가
믹키유천 한 사생팬과 카메라 두고 실랑이 벌여

포미닛은 원더걸스의 전 멤버 현아가 속했다는 점 때문에 데뷔 전부터 화제가 됐다. 하지만 이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도난 사고로 이어졌다. 이들은 데뷔 무대를 펼친 뒤 3일 만에 일부 팬들에게 사생활이 담긴 비디오와 사적인 물건을 도난을 당하는 수난을 겪게 됐다. 소속사 측은 사건 현장을 보존해 경찰에 지문감식을 의뢰했다. 범인을 꼭 검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멤버들이 신인이다 보니 많이 놀란 상태다. 일부 무대 의상이 사라졌지만 활동에는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택시·승용차 대절해
연예인 밴차량 쫓기도

사실 팬들의 스타에 대한 과도한 관심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사생활을 따라 다니는 팬’의 줄임말인 ‘사생팬’이다.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SS501 등과 같은 아이돌 스타의 집 앞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오빠들’의 얼굴을 한번 보길 염원하는 소녀팬들로 늘 북적인다. 물론 예전 서태지와 아이들 때부터 스타들의 집 앞은 소녀팬들이 몰려드는 ‘명소’가 된 지 오래다.

톱스타 이효리가 HOT가 가요계를 호령하던 때 토니안의 사생팬으로 활동했던 건 유명한 일화다. 시아준수의 사생팬으로 다니고 있다는 대학생 J양은 “사생팬은 누구나 다 알 수 있는 공식적인 스케줄은 잘 안 다니는 편”이라면서 “오후까지 수업을 듣고 동방신기의 숙소로 직행해 새벽까지 지킨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지난해 10월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사생팬’의 폐해가 알려지기도 했다. 방송국의 한 음악 프로그램이 끝나고 한 아이돌 그룹의 차량이 출발하자 택시와 렌터카가 경적을 울리며 그 뒤를 따랐다. 밤 12시, 그들은 공개방송 현장인 임진각의 한 공원에 다시 모습을 나타냈다. 그룹의 차량을 추격하던 한 택시기사에 의하면 차량들은 사생 택시이며 연예인들의 사생활이 궁금한 학생들에 의해 대절됐다고 말했다. 연예인들의 숙소, 식사 장소, 심지어는 데이트 현장까지 사생활을 따라가 준다고 했다.

다른 택시기사는 KBS에서 임진각, 그리고 돌아갈 숙소까지 20여 만원에 직장인과 고등학생 4명을 태우고 있다는 것. 동방신기의 방송 순서가 끝나자마자 순식간에 10대가 넘는 택시와 승용차가 밴차량을 따르기 시작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차량을 따라 잡으려 안간힘을 쓰며 시속 140~170km의 속도로 달리는 차량들. 취재진이 준비한 고급 승용차로도 따라잡기 어려울 정도였다. 대형 교통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실제로도 이런 추격전 끝에 교통사고가 발생한 적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사생 택시의 기사는 오늘은 천천히 온 것이며 서울시내에 사생 택시를 해온 차량만 100여 대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숙소 근처에 도착한 아이들. 그들은 그날도 그룹의 멤버가 개인적인 일을 보러 나올 때까지 기다리며 밤을 새웠다. 유명 연예인들의 단골 헤어샵 앞. 한 중학생 사생팬은 시험기간인데도 친구들과 아이돌 스타의 사생활을 지켜보기 위해 왔고 그것을 ‘사생 뛴다’고 표현했다.

2~3일 기다려도 얼굴 한 번 볼 수 없을 때도 있지만 새벽까지 기다리다 아침에 바로 학교에 갈 때도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이 사생팬은 사생 뛰는 것이 연예인의 사생활을 나만이 알고 있다는 만족감을 느끼게 해줘 강한 중독이라고 말한다. 대구 사는 또 다른 사생팬(중3)도 두 달에 한 번은 꼭 서울에 올라온다고 한다. 이번에도 2박3일간 연예기획사, 숙소, 그리고 밤거리를 헤매며 지내고 있다.

연예기획사·숙소서
며칠씩 기다리기도

<그것이 알고 싶다> 팀과 동행취재한 중학교 아이들은 새벽 5시가 되어서야 잠깐 찜질방에 들렸다가 1시간 후 또 좋아하는 아이돌 스타의 헤어샵을 향했다.

일부 아이들이 사생 활동으로 학교를 그만두는 계기가 되고 사회의 병폐로 연결되는 경우도 있고 한 인기 아이돌 그룹의 사생활을 따라다니던 사람에 의한 절도사건, 사생차량과 연예인 차량의 교통사고 등 탈선과 사고로 이어지기도 했다.

좋아하는 연예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알고 싶어하는 ‘사생 뛰는 아이들’과 반대로 당사자인 인기 연예인들은 사생활 노출로 인한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취재기간 중 좋아하는 아이돌 스타의 비행스케줄을 알아내고, 차량 접촉사고가 발생한 것을 실시간으로 알아내는 일이 있었다. 한 아이돌 스타는 한 방송 녹화현장에서 ‘저희 집까지는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팬들에게 당부하고 과거에도 공개적인 자리에서 사생 뛰는 팬들을 걱정하는 뜻을 밝혔다.

한 연예기획사의 관계자는 “연예인과 일부 팬들이 위험천만한 상황들에 노출되어 있으며 항상 주의하고 있다”고 전한다.
‘사생팬’의 사생활 침해는 팬과 스타의 거리를 더욱 멀어지게 하고 있다. 동방신기의 믹키유천은 얼마 전 공항에서 한 사생팬과 카메라를 두고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이 온라인을 통해 공개돼 논란이 됐다. 사생팬의 과도한 관심이 스타에게 상당한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는 단적인 예다.

알려지지 않은 개인적인 스케줄 따라다니는 ‘사생팬’ 늘어
유리창 파손되고 비디오 카메라와 무대 의상 일부 없어져


팬들의 과도한 사랑은 연예인 테러로 이어지기도 한다. 팬들의 사랑을 먹고사는 연예인은 너무 좋아해서 혹은 싫어해서 등 여러 가지 이유로 테러 위협에도 노출되어 있다. 인기그룹 동방신기의 멤버 유노윤호는 방송 녹화 도중 안티 팬이 건넨 ‘본드 음료수’를 마시고 병원에 실려간 적이 있다. 음료수와 함께 ‘죽이고 싶다’는 협박 쪽지까지 건네진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었다.

가수 나훈아의 왼쪽 뺨에는 1970년대 초 공연 중 테러를 당해 생긴 칼자국이 있다. 형제가수 수와진의 안상진도 팬에게 폭행을 당해 생명의 위협을 느껴 가수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지난 98년 7월에는 탤런트 도지원이 납치됐다. 스포츠센터 지하 주차장에 잠복해 있던 두 명의 남녀가 도지원을 칼로 협박해 승용차 트렁크에 감금하고 5시간 동안 끌고 다니며 1400여 만원을 갈취했다. 이들은 5개월 뒤 특수강도협의로 구속됐다.

고 최진실은 두 번이나 납치 사건에 휘말렸다. 94년에는 지방대생 K군이 복면과 면장갑과 테이프 등을 준비해 최진실의 알몸 사진을 찍어 협박하려 했으나 경찰의 불심 검문에 걸려 다행히 위기를 모면했다.

팬들의 과도한 사랑
연예인 테러로 이어지기도

최진실은 또 98년에는 엘리베이터에서 기다리고 있던 40대 괴한에게 끌려갈 뻔했으나 비명 소리를 듣고 뒤따라온 매니저의 도움으로 풀려났다. 당시 매니저는 괴한이 휘두른 칼에 배를 찔려 전치 4주의 상처를 입기도 했다. 99년 당시 베이비복스로 활동하던 간미연은 그룹 HOT의 문희준과 열애설이 나자 이에 불만을 품은 팬이 면도칼과 함께 피묻은 협박 편지를 보냈다.

인기그룹 god도 테러의 대상이 됐다. 2000년 12월 god의 멤버 윤계상이 한 팬으로부터 락스로 추정되는 세척제가 든 음료수를 전달받았고 이 사실을 모른 채 가족에게 건넸다. 이를 마신 윤계상의 모친이 심한 구토 증세를 보여 위 세척 등의 치료를 받았다. 톱스타 송혜교도 염산 테러 위협을 받았다.

2005년 1월 송혜교의 모친은 2억5000만원을 주지 않으면 다량의 염산과 환각제를 송혜교에게 뿌리겠다는 협박 편지를 받아 경찰에 신고했다. 협박범은 다름 아닌 송혜교의 전 매니저로 밝혀져 충격을 줬다. 한 인기 그룹 멤버는 “일부 팬들이 숙소에 무단으로 침입해서 물건을 훔쳐가는 경우가 왕왕 있다.
팬이기 때문에 도난 신고를 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스타도 사람이다. 지나친 사랑은 피해가 된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너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단독> ‘채 상병 사건’ 사단장 수상한 메시지 내막

[단독] ‘채 상병 사건’ 사단장 수상한 메시지 내막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김철준 기자 = ‘채 상병 사건’의 핵심 관계자인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이 해병대 간부들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신의 사건을 언급하면서 사실관계를 확인하려 한 게 핵심이다. 임 전 사단장과 연락이 닿은 인물들은 대부분 이해관계자다. 자칫하면 회유 정황으로 보일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은 ‘채 상병 사건’의 핵심 피의자다. 수사외압 논란의 시발점이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직접 챙긴 인물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의 수사 대상인 임 전 사단장은 자신의 사건을 물밑에서 알아보기 시작했다. 시종일관 침묵을 지키다 왜 움직이기 시작했을까? 침묵 지키다… 임 전 사단장은 최근까지 복수의 해병대 간부들과 연락을 주고받았다. 그는 간부 A씨에게 “(공수처)수사가 종결되지 않은 상황서 괜한 오해를 살 수 있어서 연락하지 못했다”며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미안하다”는 사과의 말은 없었다. 다만 “모두가 상상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었고, 현재도 겪고 있지만 아들을 잃은 채 상병의 유족 특히 모친의 고통을 생각하면서 버티고 있다. 진실을 밝힐 때까지는 고통스러워도 견딜 생각이다.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은 다 하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임 전 사단장은 A씨에게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하 대령)의 변호인이었던 김경호 변호사에게 내용증명을 보낸 것과 관련해 민·형사 소송을 준비 중이라며 도움을 요청하는 뉘앙스로 연락을 취했다. 김 변호사가 자신을 고발한 게 무고에 해당하는지와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한 것이다. 그는 타 간부들에게도 비슷한 도움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간부는 <일요시사>와의 연락서 “난감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모셨던 사람이긴 한데 임 전 사단장에 대해 개개인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모든 사람이 채 상병 사건 진상규명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전 사단장은 과거 박 대령에게도 사실확인요청서를 보낸 바 있다. 자신은 물속 수색을 하지 말라는 지시를 수차례 했고 작전통제권이 육군 50사단장으로 넘어간 상황서 자신의 책임과 범위 내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했다며, 이에 대한 박 대령의 기억과 판단을 요청하는 내용이었다. 공수처 수사 대상인데… 사건 연루자들에 연락 당시 임 전 사단장은 “상급지휘관(임 전 사단장)에게 작전통제권은 없지만, 부대를 방문해 전술토의할 수 있고 효율적인 작전이 되도록 유도할 권한은 있다”고 했다. 작전통제권이 없어 안전 책무가 없다면서도, 자신이 현장서 ‘수변을 수색하라’고 지휘한 건 직권남용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취지다. 이런 이유로 임 전 사단장은 자신의 직권남용 문제를 언급한 해병대수사단의 조사 결과 보고서가 잘못됐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해병대 수사단은 임 전 사단장의 직권남용 혐의를 적시하지 않았다. 수사단은 ‘작전통제권과 상관 없이’ 임 전 사단장을 실질적 수색작전 지휘관으로 보고, 안전지침을 부대에 하달하지 않아 채 상병 순직사고가 일어났다고 판단했다. 임 전 사단장은 김 변호사와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다. 김 변호사가 SNS에 게시한 글 중 허위 사실이 포함된 내용이 있다는 게 임 전 사단장의 주장이다. 그는 김 변호사에게 “해병대 수사단 자료의 한계 속에서 해석과 이해를 거쳐 어떤 주장을 하는 것에 관해서는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도 같은 주장을 반복하는 것은 악의적이라고 생각한다”며 “해병대 수사단 자료의 문제점을 뒷받침하는 자료가 발견됐고, 제가 사안의 진상을 밝히면서 그걸 뒷받침하는 자료를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허위가 여론을 조작하고 진실을 가리는 불의한 상황을 시정하기 위해 나 자신의 안위는 돌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임 전 사단장을 공수처에 세 번째로 고발했다. 이번 혐의는 군형법 제79조 무단이탈죄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임 전 사단장은 지난 1월 말 서울 노원구에 있는 화랑대연구소가 아닌 영등포구에 위치한 해군 관사 ‘바다마을아파트’에 거주하며 인접한 해군 재경근무지원대대 사무실로 출근 중이다. 마음 급해졌나…어떤 의도? 갑자기? 특검 압박 느꼈나 이 사실은 그가 여러 곳에 자신이 결백하다는 취지의 문서를 내용증명, 등기우편 등으로 보내면서 드러났다. 등기 봉투의 발신지는 화랑대연구소였으나 배송 조회 결과 실제 발신지는 서울 신길7동 우편취급국이었다. 임 전 사단장이 거주 중인 서울 관사 인근이다. 발송 시간도 대부분 일과시간 직전이나 일과 중이었다. 임 전 사단장은 언론을 통해 “연수 초기에 육사에서 주로 근무했으나 장거리 출퇴근 비효율적이라서 최근엔 해군재경대대서 근무 중이다. 근무 장소 중 하나가 해군 재경대대”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김 변호사는 “정책 연수의 일시와 출퇴근 시간 및 장소가 명령으로 특정된다. 인사명령의 지정된 장소서 지정된 출퇴근 시간을 준수해야 한다”며,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 인사명령이나 상급기관의 지휘관에게 사전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최근 자주 번호를 변경하는 임 전 사단장의 핸드폰을 압수수색해 무단이탈한 장소와 상급지휘관인 해병대 사령관에게 정식으로 사전에 허가를 받았는지에 관한 진실을 밝혀 강력히 처벌해 달라는 취지”라고 전했다. 김 변호사는 “임 전 사단장이 해병대 간부들에게 연락을 취하는 행동이 증거인멸 시도로 볼 수 있다”며 “자신의 책임을 부정하기 위해 메시지를 보내며 같이 책임을 면하자는 회유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공수처는 지난 1월부터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결과와 경찰 이첩 과정서 외압이 있었는지에 대해 강제수사를 착수해 왔다. 박 대령에게 사실확인요청서를 보낸 것에서 임 전 사단장이 적극적인 책임 회피에 나섰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현재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정치권서 ‘채 상병 특검’ 목소리가 커지자 조용했던 임 전 사단장이 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부적절한 처신 한 해병대 간부는 “전우의 죽음 이후 형평성에 어긋나거나 석연치 않은 윗선의 처리는 진상규명 문제를 떠나 정치권 개입을 불렀다”며 “도의적 책임도 지지 않고 자리를 지키는 일부 작자들의 행동으로 인해 해병대 전체의 명예가 실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임 전 사단장은 <일요시사>가 사건 관계인에 연락한 이유에 관해 묻자 "사건 관계인에게 연락한 것은 사실 확인을 위한 것일 뿐"이라고 답했다. <hounder@ilyosisa.co.kr> <kcj5121@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