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구호 체계적 공부 위해 유학 결심
국제구호활동가 한비야씨가 활동을 잠시 중단하고 미국 유학 길에 오른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 관계자는 “한씨가 국제관계학 분야에서 유명한 미 매사추세츠주 터프츠대에서 입학허가를 받아 9월 학기부터 강의를 들으려 7~8월경 미국으로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씨가 미국에서 공부하게 될 전공은 국제개발이나 긴급구호 쪽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는 긴급구호 분야를 체계적으로 공부해 보다 전문적인 구호 활동을 펼치고 싶다는 생각에 유학을 결심했다. 그는 미국행에 앞서 내달 초 해외 구호활동으로 얻은 경험과 유학을 결심한 동기, 향후 활동 계획 등을 담은 책을 펴낼 계획이며 현재 막바지 저술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월드비전 관계자는 전했다.
한씨는 국제홍보회사에서 근무하다 1993년부터 7년간 세계의 오지를 여행했으며 이후 국제구호활동가로 변신해 2001년부터 현재까지 월드비전 긴급구호팀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 <한비야의 중국견문록>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