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콤은 황우석 박사를 후원하는 수암연구재단에 출자해 경영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콤은 황 박사의 장모인 박영숙 회장과 그의 아들 강용석씨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성체 줄기세포 개발업체다. 수암재단은 황 박사의 오랜 후원자로 에스티큐브 대주주인 박병수 전 이사장이 물러나면서 이사회를 전면 교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콤 한 관계자는 “황우석 박사의 허락을 거쳐 수암재단 경영에 어떤 형태로든 참여할 것”이라며 “수암재단의 참여 및 지원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콤은 또 수암재단팀과는 별도로 최근 경상대 산학연구소에서 돼지 줄기세포를 자체적으로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단순히 줄기세포를 검증하는 수준이 아니라 확립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제이콤이 검증한 줄기세포의 상품명은 ‘J-stem’. 세포치료제로 현재 배양기를 통해 배양 중이며 임상실험을 위해 다음 달부터 추가 배양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제이콤은 지난해 5월부터 경기도 용인에 제이콤·비티캠 연구소를 설립해 말 복제도 연구하고 있다.